리얼티인컴+맥쿼리인프라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상장

새롭게 상장한 ETF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분석할 종목은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입니다. 종목명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가 좋아하는 월배당 리츠 기업인 리얼티인컴이 들어있는데요. 어떤 매력을 가졌는지 지금부터 수페님의 분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TF 특징부터 짚어보면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 같은 인기 종목을 담고 있는 거죠. 두 번째는 연금저축과 ISA 계좌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요즘 대세죠.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형태입니다. 이제 하나씩 자세히 보겠습니다.

종목 구성

ETF 투자기업을 보면 리얼티인컴, 맥쿼리인프라, 아메리칸타워, 디지털리얼티, 크라운캐슬, 에퀴닉스, 프로로지스 등 대표 리츠 기업들이 모두 포진되어 있습니다.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의 비중이 가장 큽니다. 두 기업을 합하면 전체 3분의 1이 넘죠. 자산 규모는 얼마 전에 상장했기 때문에 의미가 없지만, 총보수는 0.1%로 저렴하게 나와 있습니다. 눈속임일 수 있으니 일정 시간이 지난 후 기타 비용과 매매 중개 수수료도 함께 검증해 봐야 합니다. 종목 선정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에서 봤듯이 맥쿼리인프라와 리얼티인컴의 비중이 가장 높은데요. 둘 다 18%씩 차지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기업 8개는 동일하게 8%씩 가져갑니다.

리밸런싱

시가총액 변화에 따라 비중이 바뀌게 되는 점 참고해 주세요. 오른쪽 8개 기업을 선정하는 방법은 배당성장 연수가 높은 순서대로 선별됩니다. 그중에 시가총액 높은 순으로 나열되는 방식이죠. 그래서 아메리칸타워, 크라운캐슬, 에퀴닉스 같은 미국 우량 리츠 기업이 포진된 겁니다. 리밸런싱은 1년에 2번 진행됩니다. 즉 6개월에 한 번씩 원래 비중으로 다시 조정하는 시간을 갖는데요.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는 원래 비중 18%로 조정되고 배당 연수와 시총을 보고 나머지 8개 기업 또한 재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의 ETF를 투자한다면, 주인공인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돼야겠죠.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장점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의 가장 큰 장점은 연금저축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겁니다. 원래 리얼티인컴은 미국 기업이기 때문에 연금계좌에 담을 수 없었죠. 이번에 개인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해 맥쿼리인프라와 함께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나온 겁니다. 퇴직연금뿐만 아니라 ISA 계좌로도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조금 더 쉽게 배당률로 한번 생각해 볼게요. 미국에 직접 투자를 하면 현재 리얼티인컴의 배당률은 5.8%입니다. 여기서 배당소득세가 징수되면 15%가 감소하죠. 실제로 내가 받는 배당률은 4.9%가 됩니다. 그런데 연금저축으로 투자하면 배당률 5.8%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과세이연 효과인데요. 나중에 10년, 20년 뒤 연금을 수령할 때 5.5% 연금 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그전에는 세금까지 자산으로 굴릴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죠.

리얼티인컴 배당 성장률

그만큼 복리효과 또한 크게 적용됩니다.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은 한국과 미국에 동시 투자가 가능한데요.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 사이에 미국 리츠 기업들이 대거 포진된 구조입니다. 든든한 지원군을 갖고 있는 형태죠.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 그리고 미국 리츠 기업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리얼티인컴은 미국 리츠 기업으로 리테일에 속하는 부동산 기업입니다. 입주한 브랜드로는 월마트, 페덱스, 달러제너럴, 세븐일레븐 등이 있습니다.

 

우량한 대기업이 많기 때문에 공실에 대한 리스크가 적죠. 심지어 요즘 상업용 부동산 이슈가 있지만 리테일에 해당하는 리얼티인컴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은 편에 속합니다. 리얼티인컴의 최근 10년간 배당내역을 살펴볼게요. 2014년에 한 주당 2.1달러였는데 2023년 말 기준으로 한 주당 3.1달러입니다. 연평균 배당 성장률이 4.1%죠. 평균적인 물가 상승률보다 높지만 성장성이 다소 낮습니다. 하지만 월 배당이란 매력과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유일한 리츠 배당 귀족주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맥쿼리인프라 배당 성장률

맥쿼리인프라는 19개의 개별 사업시행법인에 투자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고속도로, 터널, 다리, 항만 등이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우리가 투자한 돈으로 도로를 깔고 거기서 발생된 통행비의 일부를 우리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해 주는 형태입니다. 추가로 인프라 산업은 국가 차원의 투자가 많죠. 정부에서 일정 수입을 보장해 주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의 원동력이 됩니다. 맥쿼리인프라의 최근 10년간 배당 내역을 살펴볼게요. 2014년에 한 주당 418원이었는데, 2023년 말 기준으로 한 주당 775원입니다. 연평균 배당 성장률이 7.1%로 리얼티인컴보다 3% 높습니다. 하지만 2016년에 배당 컷이 있었고, 반기 배당으로 1년에 두 번 배당금이 나온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에 투자하면 월배당 구조라서 단점이 일부 해소됩니다.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의 배당 성장률 차이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살펴볼게요. 2014년에 둘 다 동일하게 100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받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추가 투자금 없이 그대로 놔뒀다면 현재 얼마의 배당금을 받고 있을까요? 현재 기준으로 리얼티인컴은 144만 원이고 맥쿼리인프라는 185만 원을 받게 됩니다. 둘 다 배당금이 증가했는데요. 맥쿼리인프라가 41만 원 더 많습니다. 그만큼 배당금 인상률이 높았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오랫동안 배당금 삭감 없이 인상해 준 기업은 리얼티인컴입니다. 배당 신뢰성 측면에서는 리얼티인컴이 더 매력적입니다.

 

나머지 8개 미국 리츠 기업 중에 대표 기업의 배당 내역을 살펴볼게요, 통신 인프라 기업인 아메리칸타워와 크라운캐슬, 데이터 센터 리츠 기업인 에퀴닉스, 물류 리츠 기업인 프로로지스의 배당 내역입니다. 최근 10년 동안의 배당 이력은 모두 멋진 우상향을 그리고 있습니다. 에퀴닉스만 특별 배당으로 2015년에 잠깐 튀었지만 양호하죠. 최근 리츠 기업이 맥을 못 추고 있지만 길게 보면 역시 건강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 미국 리츠 기업들이네요.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정리

마지막으로,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볼게요. 우선 장점은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를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고 연금저축과 ISA 계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기 있는 월배당 구조를 갖고 있고요. 걱정되는 부분을 말씀드려 보면 장점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경우로 두 개 종목이 고정되어 리밸런싱 하더라도 비중이 높습니다. 그만큼 리얼티인컴과 맥쿼리인프라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처음 상장한 ETF는 이력이 없기 때문에 배당을 꾸준히 지급할지 걱정됩니다. 급하게 투자하기보다는 해당 기업의 배당률만큼 배당 지급이 되는지 확인하고 투자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배당 내역을 체크해 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새롭게 상장한 월배당 ETF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투자자에게 얼마나 인기가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고요. 준비한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모든 글은 슈페님이 운영하는 ETF Lab의 내용입니다. 유용한 정보가 많은 곳이니 ETF에 관심이 있으시면 방문하셔서 공부해 보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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