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아마 깜짝 놀라실 수 있습니다. 50대 이상의 인구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세계사의 유례없는 인구 소멸 시기에 놓여 있습니다. 언제냐고요? 4년 후입니다. 이거 정말 난리 난 거죠. 이 정도면 인구감소가 아닌 인구 절벽이라는 표현이 맞을 듯합니다. 연령별 인구 분포와 인구 감소율을 정부가 발표한 표를 기준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은퇴를 앞둔 나이
지금은 60년대생 860만 명이 은퇴를 앞두고 있고 은퇴하고 있죠. 가장 많은 인구의 은퇴 그러니까 63년생, 64년생, 65, 66년생들이 은퇴를 했고요. 67년, 68년, 69년생 그리고 70년, 71년, 72년, 73년생들이 은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은퇴를 준비하는 게 아니라 은퇴를 걱정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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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가장 많은 연령대
연령대로 본다면 인구가 가장 많은 연령대가 50대가 1위고요. 2위가 40대, 3위가 60대입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나이대가 50세~53세의 나이대가 가장 많습니다. 나이당 90만 명이 넘죠. 그리고 다음으로 70년, 71년, 72년, 73년생의 인구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분들도 이제 은퇴가 다가오고 있다. 이겁니다.
표를 보시면, 50세가 91만 8000명이죠. 그런데 지금 1년에 태어나는 신생아가 24만 9000명입니다. 66만 9000명이 줄어들고 있는 거죠. 50년의 차이를 비교하지 말고 20년만 비교해 보겠습니다. 지금 한창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경제 인구 평균 나이를 40세라고 본다면 앞으로 20년 뒤에 경제 주축이 될 나이가 지금 20세죠. 자 그럼 20세를 한번 볼까요?
40세가 84만 1000명, 20세가 53만 6000명 그러니까 차이가 30만 5000명이 차이가 나는데 아파트가 그때 가서는 어떻게 될까요? 지금은 짓고 분양한다고 하지만 앞으로 인구가 30만이 줄어드는 20년 뒤에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보통 아파트를 지으면 재건축 연한이 30년이죠. 좋습니다.
인구 감소와 아파트 가격?
그럼 30년을 비교해 볼까요? 인생에 있어서 약간의 안정기에 들어간다는 50세가 91만 8000명이죠. 그리고 한창 열심히 일을 할 나이가 30세라고 본다면 30세가 70만 7000명입니다. 인구 차이가 21만 1000명의 차이가 나죠. 어떻습니까? 지금 짓고 있는 아파트들 그것도 일자리와는 먼 곳에 짓는 아파트 과연 어떻게 될까요? 판단은 여러분 몫에 맡겨두겠습니다.
학교의 통폐합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화양초등학교가 지난 3월 1일 자로 폐교하고 인근 초등학교로 통폐합됐습니다. 서울시 내에 초중고 중에 네 번째 폐교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안에서만 금천구의 홍일초등학교가 2015년에 폐교됐고요. 강서구의 염강초등학교가 2020년에 폐교됐죠. 그리고 공진중학교도 2020년에 폐교됐습니다. 내년에는 도봉구에 위치한 도봉고가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 처음으로 통폐합됩니다. 서울이 이러할진대 지방은 어떨까요?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폐교하는 곳 정말 많이 보셨죠.
학령인구 감소
학령 인구가 이렇게나 많이 줄고 있습니다. 학령인구라는 게 뭐냐면 초중고 대학교에 다닐 연령인 만 6세부터 21세까지의 인구를 말하는데요. 열린 데이터 광장에 따르면 2023년 서울 학령인구는 113만 840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으로 4년 뒤에는 2027년이죠. 처음으로 100만 명을 밑도는 99만 4602명이 된다고 밝히고 있고요. 2040년에는 66만 2271명으로 꾸준히 줄어들 것이 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탈 서울
여러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아파트 가격 과연 계속 오르겠습니까? 재미있는 통계를 하나 보여드릴까요? 서울의 집값이 정말 미친 가격이 다 할 만큼 비싸니까 아이들 키우기가 정말 힘듭니다. 주거에 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죠. 그래서 탈 서울을 하는 인구들이 점점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을 벗어나서 가장 많이 이사 간 곳이 어디일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바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 쪽입니다. 이렇게 수도권으로 이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서울의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젊은 부부들은 서울에서 살고 싶어도 주거 비용이 너무 많이 드니까 탈서울을 하는 거죠.
사실 서울 강남은요, 지금 실버타운입니다. 다른 도시에 비해서 보행 속도도 아주 느리죠. 연세 드신 분들이 많다 보니까 그렇습니다. 집값이 비싸다 보니까, 젊은 층은 살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대치동 쪽으로 가면 학원가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있어서 좀 생동감이 돌고 나머지 지역은 저녁이 되면 거의 산보하는 어르신들이 많이 사십니다. 그게 강남입니다. 그나마 젊은 세대가 강남에서 보이면 이건 둘 중의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독립해서 작은 오피스텔에 살거나 아니면 나이가 들어도 부모님 밑에서 계속 얹혀살거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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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집값은?
아파트 우리의 주거용 부동산은 이런 지역이 가격이 오르고 이런 지역이 아닌 지역은 분양가만 비쌌지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은 하락한다 이겁니다. 그렇다면 이런 지역은 어디일까요? 두 가지입니다. 학군! 일자리! 경기도에도 학군이 좋거나 일자리가 가까운 곳은 그나마 상승할 수는 있으나 그렇지 않은 지역은 괜히 분양가만 비싸게 주고 사는 격이 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일본과 거의 완전 똑같습니다. 앞으로 이른바 서울 대탈출 행렬은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도 별다른 학원가나 학군이 형성되지 않은 곳과 또 반대로 교육 수요가 늘어난 경기도 내 신도시 택지 지구의 집값에 움직임을 잘 지켜보고 또 데이터를 분석해서 앞으로 주거지를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서울 아파트는 안전자산?
지금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다시 반등하는 등 살짝 거래가 늘어나고 있죠. 서울 입성을 노리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그분들은요, 보통 자녀를 다 키운 분들이거나 아니면 교육으로 인해서 매매가 아닌 전세나 월세로 옮기며 서울로 들어오는 그런 분들일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지방에서 지방 부자분들이 서울 아파트를 사려고 하는 이유는요. 지방보다 앞으로 서울의 집값이 그나마 더 안전하기 때문이죠. 오른다. 오를 것이다. 이런 기대도 있지만 안전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지방보다는 서울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죠. 사실 서울이라고 해서, 부동산이 다 안전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학군이 그저 그렇거나 또는 도시 발전이 되지 않거나 또는 일자리와 먼 곳의 서울은 서울이 아니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무리
사실 데이터를 통해서 보면 참 특이한 게 하나 있는데요. 정치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니까 행여나 오해 없이 순수하게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대개의 경우요 다선 의원이 나온 지역은 발전이 좀 더딥니다. 변화가 거의 없어요. 다선 의원이 나오면 지역구에 좋은 영향을 행사할 것 같지만 정반대였습니다. 자 뭐냐 고이면 썩는답니다. 우리의 생각도 고이면 썩습니다. 오늘 인구 문제와 아파트를 이야기했는데요. 지금 인구의 절반이 은퇴를 앞둔 50대 이상 또 이후 분들이 절반을 차지하게 되는데 집값이 이래도 미친 듯이 또 뛸까요? 국지적으로 오르고 국지적으로 반토막 날 것이다. 그렇게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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