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김혜수+이제훈 tvN 드라마 시그널 시즌 2 제작은?

2016년 시청률 6.3%로 시작해 종영할 때 15%를 기록하며 한국 드라마 역사의 레전드로 남은 드라마 '시그널', 시그널은 당시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었던 드라마의 10배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던 '미생'과 '응답하라 1944'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어버렸습니다.

드라마 시그널의 인기

뿐만 아니라 시그널이 연초에 공개되면서 시상식이 열리는 연말에는 잊힐 법도 했지만, 2016년 백상 예술 대상에서 극본상과 작품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까지 수상하며 시그널은 그야말로 받을 수 있는 사랑은 모두 독차지했죠. 사실 이렇게 대성공한 시그널은 SBS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시그널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전작 유령이 처참한 실패를 맛보며 SBS가 시그널을 포기해 버렸다고 하죠. 근데 또 시그널이 SBS에서 방영되었다면 흔해빠진 러브 라인과 울부짖는 OST로 범벅된 뻔한 한국 드라마가 되었을 것이라며 오히려 다행으로 여기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시그널 시즌 2 기대감

그만큼 시그널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이야기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그에 따라 당연히 시즌2 대한 기대감도 한껏 올라와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그널 시즌 1이 공개되고 7년이 지난 지금, 시즌2의 제작 현황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총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마지막 화만을 남겨두고 있던 3월 10일 이제 이야기가 슬슬 막바지로 치닫게 되자 시그널 팬들은 벌써부터 시즌2에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는데요. 시그널이 지금까지 본 적이 없던 워낙 재미있는 작품이었던 탓도 있었지만 마지막 화에서 이재한 형사와 차수현 그리고 박해영의 재회를 암시하는 듯한 열린 결말로 끝나면서 이건 누가 봐도 시즌2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었죠. 시청률도 tvN 역대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잘 나왔겠다. 배우들 간 케미도 미쳤겠다. 작가 역시 믿고 보는 작가겠다. 시즌2 가 나오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었는데요.

김은희 작가 시즌 2 언급

하지만 안타깝게도 3월 12일 시즌1이 끝난 이후로 시즌2에 대한 이야기는 딱히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시간 시그널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 결말을 시청자들도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어요" 딱히 시즌2를 예고한다기보다는 시즌1의 결말을 받아들여 줬으면 한다는 식의 인터뷰로 시즌2를 간절히 바라던 팬들의 마음을 접게 만들었죠. 그런데 시그널이 중용하고 1년 정도 지났을까? 김은희 작가는 한국 콘텐츠진흥원에서 "나도 시즌 2가 만들어지면 좋겠다"라며 놀라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물론 거기에 같은 연출자, 같은 작가, 같은 배우들이 필요하다는 조건이 붙었지만 이는 시그널의 팬들 역시 간절히 바라고 있는 부분이었죠. 하지만 그러면서도 "제작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각자의 사정들이 있을 거예요. 시즌 2는 모두 하고자 하는 의지들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죠"라며 시즌2 가 제작될 가능성을 그리 크게 생각하지는 않는 듯하였죠.

김혜수의 가능성 언급

실제 김은희 작가가 이야기한 모든 이상적인 상황이 딱 만들어지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으니 시즌2에 대한 떡밥은 한 번 타올랐다가 다시 식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이재한 역을 맡은 조진웅은 이재한이 감당하기 어려운 역할이라며 시즌2의 출연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게 됐는데요. 이재한은 예민하고 오지랖이 넓은 캐릭터인데 자신과 너무나도 다른 캐릭터라 연기하는 데 힘들었다는 것이었죠. 그렇게 시즌2의 떡밥은 이젠 식는 수준을 넘어 아예 재가 되어버려 사라질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때 예상치 못한 소식이 들려옵니다. 차수현 역을 맡았던 김혜수가 MBC FM4U 박경림의 2시의 데이트 라디오 방송을 통해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흘린 것인데요. 김혜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시즌2 가 제작되는 것에 상당히 긍정적이며 이야기가 잘 맞아서 모든 준비가 완료되기만 한다면, 당연히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죠. 이로써 김은희 작가가 이야기했던 시그널 시즌2의 제작 조건이 모두 맞춰지게 되었습니다.

시그널 시즌 2 제작 발표

그와 함께 2018년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잡고 준비 중이라는 소식까지 들려오며 이제서야 시그널 팬들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듯했죠. 하지만 정작 2018년 하반기가 되었을 때에도 시즌2의 소식은 코빼기도 찾아볼 수 없었는데 거기다 김은희 작가가 차기작으로 김성훈 감독의 킹덤으로 컴백한다고 밝히며 시그널 시즌2는 여러 가지로 난항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여기서 김은희 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19년 중에 시즌2 가 방송되면 좋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며 또 시즌2 대한 희망을 저버릴 수 없게 되었는데요. 게다가 2019년 7월 킹덤과 시그널 그리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에이스토리가 기업 간담회에서 킹덤 시즌 2와 함께 시그널 시즌 2의 제작 소식을 알리며 드디어 팬들의 염원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또 김은희 작가는 중부대학교 강연에서 시그널은 시즌2를 구상하고 만든 드라마가 맞다며 현재 집필 중인 지리산이 끝난 뒤 시그널 시즌 2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즌 1의 주연 배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모두 재출연을 수락했고 이제 자신이 대본만 쓰면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김은희 작가 지리산 혹평

계속해서 2021년 7월 29일 김은희 작가는 킹덤 아신전 인터뷰를 통해 시그널 후속 시즌은 은퇴하기 전에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히며 이 정도면 시그널 시즌2 가 꼭 나와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거기다 제작사인 에이스토리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박이 나면서 시그널 시즌2 가 제작되기에 너무나도 이쁜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그렇기에 에이스토리에서 연달아 다른 작품들을 송출하면서 드디어 시그널 시즌 2도 나오나 보다 했는데 시그널 2에 대한 이야기만은 여전히 찾아 찾아볼 수가 없었죠. 거기다 김은희 작가가 지리산을 그대로 말아먹고 역대급 망작이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작가 역량 부족이라는 오명까지 쓰고 말았는데요. 특히 스토리텔링 및 결말부에서 역대급 혹평을 받으며 시즌2를 기대하는 반응이 크게 줄어들었고 오히려 시즌2를 만들지 말라는 여론마저 생기고 말았죠.

시그널 시즌 2 소재

하지만 다행히도 지리산의 후속작인 악귀가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시그널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한번 불고 있는데요. 그러면 과연 시그널 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시즌2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가지고 올까요? 사실 시즌2에서 이야기할 내용을 찾자면 끝도 없는데요. 시그널 후반부 모든 사건들이 미제 전담팀이 만들어지기 이전으로 돌아갔는데 그에 따라 경기 남부 연쇄살인사건과 신다혜 실종 사건은 아직도 미제로 남았죠. 또 과거 김윤정 유괴 사건 또한 공소시효 폐지 관련 이슈가 있기 때문에 이 또한 드라마의 소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외에 마지막 화 결말에서 현재 시점 무전기의 행방이 묘연한데 이는 시그널 시즌2의 도입부로 시작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이재한 형사와 차수현 그리고 박해영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만큼 과연 시그널 시즌 2가 어떤 이야기를 그릴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마무리

2016년 시청률 6.3%로 시작해 종영할 때에는 15%를 기록하며 한국 드라마 역사 레전드로 남은 시그널, 그에 따라 시즌2에 대한 떡밥들이 수도 없이 나오고 있는데요. 시그널은 김은희 작가가 지리산에서 쓰디쓴 실패를 한번 맛보긴 했지만, 바로 다음 차기작인 악귀에서 다시 한번 모면하면서 시그널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과 상황을 종합해 보면 내년이나 내후년쯤 시그널 시즌2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언젠간 분명히 돌아올 시그널 시즌2 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올지 기대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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