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커 전기 픽업트럭 알래스카 제원, 가격, 생산일 총정리

1회 충전으로 무려 707km 운행, 태양광을 이용한 무료 충전에 가격까지 싼 전기 SUV, 오션이 최근 고객 인도를 시작해서 국내에서도 화제인데요. 이런 피스커에서 오션을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까지 공개했습니다. 포드 매버릭과 비슷한 크기에 테슬라 사이버 트럭에 견줄만한 모델로 꼽히고 있다는데 어떤 모델인지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

유럽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SUV 오션으로 주목받는 전기차 회사 '피스커'는 BMW Z8, 에스턴 마틴 V8 벤티지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헨릭 피스커가 세운 전기차 회사입니다. 최근 행사를 통해 여러 차종의 컨셉트 차량을 공개했는데 도심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5 도어 해치백 '페어'와 1000마력의 고성능 4 도어 쿠페 '로닌' 그리고 지금 소개해 드릴 픽업트럭 '알래스카'입니다.

 

2023년 출시/태양으로 충전하는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 피스커 오션

전기 픽업트럭 알래스카

전기차 산업의 저명한 플레이어인 피스커는 최신 제품인 '알래스카'로 성장하는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예정이라는데요. 이 획기적인 트럭은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하고 가장 가벼운 트럭이라고 주장하며 친환경 운송에 상당한 도약을 나타냅니다. 알래스카는 개선된 오션의 플랫폼 FT-31을 사용해 만든 강력한 전동 4 도어 픽업트럭으로 크기는 소형과 중형 사이로 보실 수 있습니다. F-150 라이트닝보다는 작고 포드 매버릭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준중형 픽업트럭입니다. 알래스카의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특히 실루엣이 현대 산타클로즈와 닮았다는 것인데요. 크기조차 비슷해 보입니다. C필러는 트럭 화물칸으로 우아하게 기울어져 오션 SUV의 디자인 진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타클로즈와 오션과 비교해 보면 매우 직선적인 실루엣을 갖췄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이전에 잠깐 공개했던 이미지를 보면 그것보다 더 날카로운 라인을 보여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알래스카 외형

헤드램프는 오션과 비슷하게 눈꼬리를 올린 얇은 헤드라이트를 가지고 있지만 심플하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오션의 전면부와는 다르게 다이나믹하게 굴곡진 전면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릴 부분이 평평하지 않고 움푹 들어가면서 알래스카에 레터링이 그 사이에 들어갔는데요. 스키드플레이트로 마감되어 조금 더 강인한 범퍼와 하단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보닛 퍼팅라인을 보면 프렁크의 존재까지 느껴지죠. 하지만 기존에 있는 전기 픽업트럭들에 비하면은 조금 작아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게 전면에서 측면으로 웅장한 휠 아치를 따라가다 보면 후면에는 얇은 테일램프가 피스커의 레터링과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후디니(Houdini) 트렁크

 

기아 EV9 전기차 픽업 트럭 예상도 (2024)

알래스카는 픽업트럭이니만큼 가장 하이라이트는 후면 공간이겠죠. 베드의 길이는 1.37미터지만 최대 2.29미터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이 확장은 완전히 아래로 내려가 베드를 효과적으로 늘리는 독창적인 미드게이트인 후디니(Houdini) 트렁크에 의해 가능해졌는데요. 공개된 영상을 보시면 기존의 픽업트럭과는 달리 실내와 화물 공간이 연결되면서 베드가 길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미드게이트를 내리고 트렁크 게이트까지 열면 놀랍게도 2.8미터에 달하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런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는 부피가 큰 물품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어떤 운반 요구에도 탁월한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피스커는 뒷좌석을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옵션을 신중하게 제공해서 화물을 위한 공간을 더 많이 만들었습니다. 피스커는 후디니 트렁크와 같은 독창적인 기능으로 공간을 최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 알래스카를 경쟁업체와 차별화시키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인테리어

인테리어를 보시면은 대형 17.1 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을 포함해서 오션과 몇 가지 공통점을 공유합니다. 이 대형 17.1 인치 중앙 스크린은 회전 가능 가능한 것까지 아시죠? 한 가지 특이한 점은 2열 조수석 앞에 새로운 태블릿 화면이 있는 것입니다. 피스카 알래스카의 내부 좌석은 패브릭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인조 가죽이 옵션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 목표를 고려할 때 정품 가죽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는 기대되지는 않는데요. 헨릭 피스커는 대시보드에 실제로 재생 목재로 만들어진 천과 같은 재료를 사용해서 매우 지속 가능한 픽업트럭이라는 회사의 목표를 공개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픽업트럭이기 때문에 넉넉한 내부 수납공간을 갖게 될 것이며 당일 행사에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아마 다른 많은 트럭과 마찬가지로 뒷좌석 아래 수납공간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일 행사에서는 거대한 컵 홀더와 카우보이모자를 걸 수 있는 전용 공간까지 소개했는데요. 왜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미국 감성이지 않을까? 합니다.

알래스카 주행가능 거리

 

테슬라 최초의 사이버트럭 공식적으로 사이버트럭이 첫 생산

그리고 오션과 마찬가지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모든 창문과 선루프가 열리는 고유의 캘리포니아 모드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후디니 트렁크까지 열린다면 오션과는 또 다른 새로움이 느껴질 것 같은데요. 그리고 디지털 백미러와 운전자 지원 장비가 표준으로 제공되는 오션과 같이 사각지대 모니터링이나 비상 차선이탈 방지 등 알래스카도 동일한 안전 사양을 갖추지 않을까 합니다. 알래스카는 230에서 330마일, 370에서 550킬로미터의 인상적인 주행 범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WLTP 사이클에서 440마일의 놀라운 범위를 자랑하는 오션 SUV의 입증된 배터리 및 전원장치를 활용해서 알래스카는 여행 중에 충전소에 얽매이지 않게 넉넉한 주행 범위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션과 같은 태양광 충전 기능은 보이지 않습니다.

알래스카 가격

이런 알래스카의 가격에 대해 알아보면 피스커 알래스카의 시작 가격은 인센티브 전 4만 5400달러입니다. 한화로 계산해 보면 5990만 원 정도인데요. 그러나 미국에서 인센티브가 더해진다면 시작 가격은 3만 7900달러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이 1만 달러가 떨어진 5만 달러 정도가 되었는데요. 그것과 비교해 보면 한 체급 떨어지는 알래스카의 가격은 적절해 보입니다. 2만 달러대의 저렴한 픽업트럭으로 자리매김한 매버릭과 같은 포지션을 지향하려면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는 더 파격적인 가격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게 매력적인 가격 전략까지 갖춘다면 강력한 전기 픽업트럭을 찾고 또 환경이 민감하기까지 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피스커는 목표 생산 날짜를 2024년 12월로 설정했습니다.

마무리

혁신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알래스카는 전기 픽업트럭 분야의 게임 체인처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센스가 가미된 친환경 차량을 제공하겠다는 피스커의 확고한 약속은 과연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알래스카가 일찍 생산되기를 기대하면서 피스커의 전기 픽업트럭 알래스카의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