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은 17일 SNS에 친필 편지를 올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강요되어 온 일들이 바로잡히기를 원한다면서 저희의 음악을 지키고자 한 불가피한 선택은 여기서 출발했다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이 입장문에서 수차례 진실을 언급했다.
피프티 피프티 입장문
그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오해와 비난 속에서 차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담함을 느끼며 하루하루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그렇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는 반드시 밝혀내야 하는 진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투명하게 밝혀지면 팬 여러분들께서도 저희를 이해하고 더 크게 응원해 주시리라고 굳게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긴 시간 침묵을 지킨 것에 대해 사실에 근거해 법정에서 공방하는 것이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바른길이라고 생각했다. 재판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저희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될 것이라고 기대했고 그것은 저희가 아직도 품고 있는 희망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원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여전히 피프티를 향한 대중의 따가운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사과문도 아니고 전 대표에 대한 공격과 선전포고로 똘똘 뭉쳐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며 댓글도 막아놨다. 피프티피프티라는 팀명은 회사가 지었고 큐피드 노래는 스웨덴 작곡가가 작곡하였으며, 팀결성 및 활동에 자본 투자는 전홍준 대표가 하였다. 큐피드 부른 게 본인들이라고 본인들만의 성과가 되고 그 노래가 자기들 음악이 될까? 도둑놈 심보다. 회사가 기획한 컨셉, 회사가 사다 준 노래에 맞춰 활동한 건데 엄청 대단한 아티스트인 줄 안다. 싱어송 라이터인 가수들도 회사와 공존을 생각한다.
피프티 피프티 대표 횡령배임으로 고발
오해와 비난 때문에 힘들다는 멤버들 하지만 오해가 어느 부분인지는 알려주지 않은 채 여전히 횡령배임을 했다며 대표를 고발한다. 화력 약하다고 고발로 휘발유 뿌려주니 앞으로도 그렇게 계속 쭉 이슈가 될 것 같다. 멤버들이 크게 착각하는 것은 대중들이 전홍준 대표한테 홀려서 그를 절대선으로 여긴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니까 자꾸 흠집 내기를 통해 가처분을 정당화하려 하는 것이다. 전홍준 대표를 악인으로 못 만들면 망하게 생겼으니 끝까지 추하다. 전홍준 대표는 절대 선도 아니고 정의의 사도도 아니다. 그냥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사장님이자 아버지일 뿐이다. 문제는 활동한 지 단 몇 개월 만에 정산, 무리한 스케줄, 지원 능력 타령하며 가처분 걸고 몰래 상표권을 신청해 버린 일연의 일들이다. 본인들이 스스로 자폭한 걸 모르고 사람들이 전홍준 대표를 천사라고 생각해서 비판하는 줄 착각하고 있다. 가수 만들어준 사람 한강다리 가게 만들어놓고 대체 무슨 진실을 밝힌다는 걸까? 안성일이 배임 횡령, 학력 경력 대표사칭, 노래 강탈, 가수 강탈 등 밝혀진 것만 해도 확정인데 그건 말 한마디도 안 하고 엄한 소속사한테 화풀이하고 있다.
고발한 이유
피프티 피프티 변호인 측은 멤버들이 배신자 이미지로 힘들어하고 있는 현재 상황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이유를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 이동훈 변호사는 전홍준 대표에 대한 형사고발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분쟁을 확대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는 전홍준 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멤버들은 전 대표가 운영 중인 또 다른 연예 기획사 스타크루이엔티가 받은 선급금의 사용처를 알 수 없는 비용으로 지출한 뒤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된 어트랙트의 선급금 채무까지 부담하게 했고 채무 변제에 선급금 변제와 관련 없는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 음반 수익을 사용하고 있다며 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동훈 변호사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어트랙트 소속 가수다. 현재는 마이너스 정산 중이지만 활동으로 언젠가 플러스가 됐을 때 어트랙트의 자금이 계속 유출되고 재무회계 부정행위가 이어진다면 정산금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어서 고발할 지위에 있다고 봤다."라고 피프티 피프티가 전 대표를 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 회사 내에 부정과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이 특히 대표면서 지배 주주고 경영권을 행사하는 사람들이라면 회사 구성원들이 받을 수 있는 것을 못 받을 수 있다. 그 때문에 방관할 수만은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여전히 선급금 90억
일부에서는 인터파크가 90억 원의 선급금을 전 대표의 제작 능력을 보고 투자한 것이고 피프티 피프티가 해당 선급금에 대해 채무를 갚을 이유도 없기 때문에 멤버들이 해당 건에 대해 문제를 지적할 권리가 없다고도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선급금 90억 원을 하나의 띠로 생각을 해보면 90억 원이 전부 피프티 피프티를 위해 투입됐다고 한다면 피프티 피프티의 음반, 음원 수익으로 갚아내는 것이 당연히 맞다. 하지만 90억 원 중에서 일부만 팀에 들어오고 나머지는 전 대표가 개인적 혹은 다른 사업을 위해 썼다면 피프티 피프티가 갚을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급금 주체가 전 대표, 인터파크라고 하더라도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 음반 수익이 들어가서 채무를 갚고 있지 않나 멤버들이 지적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 법률적으로는 맞을 수 있겠지만, 고발을 제기하는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면 수긍하거나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이 이어지면서 소속사를 배신했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멤버들에게는 통수돌, 배신돌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도 붙었다. 이동훈 변호사는 "배신했다 뒤통수를 쳤다는 이런 말을 듣고 있어서 이미지가 완전히 훼손됐다."라고 멤버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소속사 선배 가수의 정산 내역도 보자
인터파크는 피프티 피프티라는 걸그룹이 한참 생기기도 전인 2022년 8월 전홍준 대표의 과거 성과와 바비킴, 하성운을 보고 90억을 선급금 형태로 투자한다. 그림과 같이 자금은 하성운, 바비킴 30억, 신규 걸그룹 40 플러스 20억으로 두 가지 루트로 움직인다. 여기서 멤버들이 태클 거는 게 두 가지다.
- 첫째, 위 그림처럼 매출이 발생하고 수익이 발생하면 어트랙트로 와야 되는데 스타크루를 통해서 어트랙트로 오는 구조다. 여기까진 괜찮은데 문제가 인터파크와 스타크루 계약 시 선급금 60억 계약하면서 초기에 회수 조건 같은 게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전 대표는 스타크루에 들어온 돈을 어트랙트로 안 보내고 인터파크로 보낸 거 같다. 멤버들이 스타크루에서 어트랙트로 전환하면서 계약서를 썼다고 하니 구조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어쨌든 어트랙트 소속인 자기들이 번 돈이 인터파크로 빠져나가니 태클을 건 것이다. 인터파크 관계자와 어트랙트에서 이것은 오해라고 하며 적극적으로 소명했고 재판부도 이 부분은 받아들였다.
- 둘째, 이것이 중요한데 그림에서 보면 30억이 바비킴, 하성운으로 흘러 들어가고 60억이 피프티 피프티로 흘러들어 가는데 피프티 피프티 입장에서는 바비킴, 하성운에게 사용된 30억을 정말 제대로 정산했냐는 거다. 피프티 피프티 측은 여기서 생떼를 부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어찌 됐든 멤버 측은 배임 고발을 한 것이고 바비킴, 하성운 정산내역까지 보려고 하는 것이다. 계산이나 계약도 인터파크가 고맙게 담당자까지 보내서 설명해 줬다. 이쯤 되면 바른 변호사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 변호사가 단순 대변인도 아니고 능력 부족을 의심해야 할 부분이다. 변호사가 법률적으로 안 따지고 궁예 관심법으로 변호하나? 변호사도 본인들 주장이 궤변이라는 거 알고는 있을까?
피프티 피프티 끝까지 추하다
무고죄로 맞소송 가야지 전 대표가 오냐오냐하니까 손승연이 했던 짓처럼 소속사 피 말리기 작전에 들어간 건가? 이유 같지도 않은 이유로 소송한 것도 모자라 판사가 두 번이나 기회를 줬는데도 판사를 개무시한 거 보면 답이 없는 애들이라고 모조리 기각 때릴 듯하다. 정산이 투명하지 못하고 20억 비용을 배임했다? 활동을 2년쯤 한 뒤에 이렇게 말한다면, 그럴 수도 있다고 하겠다. 수익금 들어오면 멤버들 얼마, 회사 얼마 이렇게 배분하는데 무슨 돈이 들어와서 정산이란 걸 했어야 배임이든 횡령이든 하는 거 아닌가? 멤버들이 정산이 불투명하다고 해서 어트랙트는 정산 자료를 제출했고 재판부는 문제없다고 했다. 그리고 멤버들이 스타크루 투자금이 어트랙트로 간계 횡령이라고 해서, 어트랙트는 추가 자료와 투자자인 인터파크 관계자 자료까지 제출했고 재판부는 문제없다고 했다. 돈 빌려준 인터파크에서 증인까지 서주며 괜찮다는데 무슨 생떼인가? 끝까지 분명 횡령이 있다면서 어트랙트 소속 가수인 하성운과 바비킴 것도 보려고 한다. 어트랙트와 인터파크, 재판부는 어이없을 수밖에 없다. 정작 바비킴과 하성운은 가만히 있는데 뭐라고 선배들 정산 자료를 보려고 하는지 애초에 알려줄 의무도 없고 알려주려면 바비킴과 하성운 두 사람의 동의도 있어야 한다.
사브리나 카펜터의 큐피드
피프티 피프티가 전 대표를 형사고발하고 자필 편지 입장문이 나온 가운데 어트랙트가 제작한 피프티 피프티의 컬래버레이션 음원이 새롭게 발매됐다. 피프티 피프티의 유일한 히트곡 큐피드의 새 음원의 주인공은 사브리나 카펜터로 그녀는 미국 디즈니 TV 시트콤 '라일리의 세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그룹 트와이스의 '캔디 팝'을 커버할 정도로 K팝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고 참고로 사브리나 카펜터의 유튜브 구독자가 600만 명이나 되고 인스타 팔로워는 3007만이나 된다. 과거 뮤비 조회수를 보면 2.4억 등 어마어마하다. 소속사와 멤버들의 협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큐피드 새 음원 성사 과정이 궁금한데 새 버전을 어떻게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일까? 소속사 어트랙트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와의 분쟁이 한창이던 지난달 사브리나 카펜터 측이 미국 워너뮤직을 통해 피처링을 제안했다. 큐피드의 제작 권한을 가진 어트랙트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컬래버레이션 음원 출시가 성사됐다. 다만 멤버들이 새롭게 녹음한 부분은 없다. 사브리나 카펜터의 녹음 분량과 기존 큐피드의 소스를 활용해 큐피드를 재탄생시켰고 이번 새 음원이 탄생하게 됐다. 이 곡이 피프티 피프티 1기 곡들보다 유명해지고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실패를 마주 보고 나아가겠다
전 대표가 보는 큰 그림은 이것일 듯하다. 원래 그림은 큐피드라는 곡의 성공을 기반으로 피프티 피프티라는 팀 자체를 주류에 안착시키는 거였다. 그런데 이번 사태로 그룹 자체로 마케팅하기는 어려워졌으니 곡 자체의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해외 뮤지션을 통해 피프티 피프티로는 하지 못했던 각종 마케팅을 하려는 것이다. 물론 기존의 계획보다는 손해 보는 계획인 건 맞지만, 전 대표 입장에서는 피프티 피프티를 유지하던 2기를 하든 간에 큐피드라는 곡 자체의 생명력 유지와 해외 시장에서 어트랙트로써 다른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만들어 놓는 것은 이후 행보를 위해 현 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취할 수 있는 행보이다. 실패를 마주 보고 나아가겠다는 글에 맞는 적절한 행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먹튀 진상들의 시간 끌기에 대항하는 전략으로 큐피드 풍차 돌리기 전략이기도 하다. 누리꾼들은 멤버들과 큐피드곡이 강제 창고행 할 줄 알았는데, 멤버들만 창고행 만들고 음원은 굴려서 돈과 기회는 놓치지 않겠다는 전 대표의 엄청난 전략이 숨어있다고 한다. 전 대표는 본인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해외 상표권 우선 등록으로 차단, 사브리나 건으로 큐피드 곡의 힘을 완벽분산,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생각해서 미리미리 다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엄청나게 많은 직원들을 뽑고 냉철하게 해야 할 것 등을 잘 만들어서 대응하고 있었다. 한 회사의 경영자로서 어트랙트를 어떻게든 정상화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식구를 먹여 살리는 아버지 마음과 비슷한 건데 내가 이룬 것들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것과도 통일한다. 안성일과 피프티 피프티는 전 대표의 것을 자기들이 이룬 것으로 착각하겠지만 말이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 멤버들의 가족이 나와 눈덩이처럼 불어난 오해와 비난 속에서 멤버들이 무척 힘든 시간을 겪고 있지만 이대로 지나치면 후회할 것 같다며 마지막이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조정 결렬과 형사고발까지 진흙탕 싸움이 되어가는 현재 19일 예정된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분이 사태에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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