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도 많이 올랐지만, PPI도 못지않은 수치에 올랐습니다. 자료 보시면 연간 기준으로 3월 PPI 헤드라인 2.1% 증가, 코어는 2.8% 증가했는데요. 헤드라인을 보시면 2023년 4월 딱 1년 전이죠. 2.3% 상승한 이후에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 기록했습니다. 코어 PPI를 보시면 2.8% 올라서 코어도 계속 올라가는 수치인데 리플레이션이 나오고 있다고 볼 수 있죠.
CPI 예상치 상회
PPI라는 존재는 시차를 두고 CPI로 전이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CPI도 좀 불안합니다. 여하튼 지금 두 달은 CPI랑 PPI가 급증을 했지만,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PCE가 떨어진 채로 나왔기 때문에 이게 또 우려의 일부분을 씻어버리는 그런 모양을 반복하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연준이 어떻게 평가할지, 연준이 계속 PCE가 내려가는 것을 보고, 인플레는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렇게 주장을 계속할지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이번 3월 PCE가 정말 이번에도 낮게 나올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그렇게 볼 수 있겠죠.
PPI 예상치 하회
국채 시장을 보시면 좀 흥미로운데요. 10년 물을 보시면 캡처한 시장 기준은 오히려 지금 떨어지고 있어요. 이것은 예상치보다는 PPI가 낮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월간 기준으로 이번에 0.2%가 올라왔는데, 시장에서 0.3%를 예상했거든요. 사실은 전날 너무 세게 하락했으니까 시장이 PPI까지도 정말 최악의 최악의 최악을 가정해서 금리를 미리 올려놓은 거죠. 그런데 PPI 지표는 레벨 자체는 높지만, 시장의 예측만큼 최악은 아닌 것이죠. 오히려 금리가 떨어지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고, 증시 보시면 강보합으로 출발하면서 선물시장이 추후 사정을 지켜보겠다는 그런 움직임이 읽히고 있습니다. 빅스 지수를 보시면 좀 혼란스럽습니다. 숫자 자체는 높은데, 예상보다는 낮으니까 이걸 어떻게 봐야 할지, 발표 직후에 급등했다가 다시 또 빅스 지수는 확 낮아졌습니다.
바이든 금리 인하 발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기시다 총리를 만났죠. 이날 흥미로운 얘기를 했습니다. 금리는 연준이 다루는 것이니까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올해 미국이 금리를 내릴 것이다. 이런 얘기를 바이든 대통령이 했습니다. 사실 일본 입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하를 오랫동안 기다렸던 상황이죠. 일본이 과거보다는 완화적인 정책을 풀면서 마이너스 금리도 해제하고 했지만, 사실 일본은 미국이 빨리 금리를 먼저 내려서 일본의 숨통을 좀 트여주기를 바랐어요. 왜냐하면, 미국에서 긴축을 가지고 가면 환율 문제가 해결이 안 되기 때문에 일본이 먼저 완화적 정책을 하기 전에 미국이 먼저 금리를 내려주면서 일본의 숨을 좀 넓혀주기를 바랐던 것인데, 결론적으로는 그게 안 됐죠. 일본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트럼프 발언
그래서 일본 입장에서는 미국 금리에 굉장히 많은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죠. 전 세계가 지금 사실 미국의 통화정책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무려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올해 금리를 내려줄 것이라고 얘기했다는 것은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클 것 같고요. 금리를 내려서 선거에서 이기는 재료로 활용할 수밖에 없는 바이든 정부의 다급함이 나오고 있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물론 블라드 전 세인트 연은 총재가 금리를 내린다고 해서 민주당이 이기지 않을 것이다. 둘은 관련 없다는 취지로 얘기했지만, 이걸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한계가 있죠. 둘은 관련이 없지 않을 겁니다. 관련이 없다면 굳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파월을 언급하면서 파월이 금리를 내린다면 그건 민주당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그래서 나는 당선이 다시 되면 파월은 바로 잘라버릴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지도 않겠죠.
미국 경제 정말 좋은가?
하여튼 통화 정책이 바이든 대통령의 소관은 아니지만, 바이든이 이런 공식 석상에서 금리를 내리겠다고 뜻을 밝혔기 때문에 이게 시장에 영향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이런 점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 기자는 연준의 금리 인하는 언제가 아니라 만약에 문제다. 이런 분석을 하는데요. 임금 상승률이 계속 둔화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에 대해서 덜 우려하고 있다는 그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합니다. 몇 달간 서비스 인플레가 높아진 것은 팬데믹 때 혼란이 너무 극심했기 때문에 이게 지연돼서 발생하는 것이지 노동 시장의 과열이 아니라고 주장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노동 시장 불균형이 해소가 되면서 서비스 물가가 진정될 것이라는 지적을 하는 것입니다.
마무리
올해 초에는 3번을, 다시 2번 지금은 금리 인하를 올해 안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물가 지표인 CPI와 PPI 발표를 두고 시장의 해석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 몇 달은 미국의 지표와 연준의 발표를 놓치지 말고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의 대선까지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합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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