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6%, 7% 드디어 8% 연금이 출시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출시된 8% 연금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궁금하시죠. 무려 8%입니다. 이 글을 보시기 전에 알고 계셔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렇게 8% 높은 이자를 준다니까 은행 예·적금과 헷갈리시거나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상품은 예·적금이 아니라 연금 상품입니다.
연금과 예·적금의 차이
예·적금은 목돈 마련하시는 상품이고 연금은 말 그대로 평생,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연금을 받는 상품이기 때문에 본질이 완전히 다릅니다. 어떤 분들은 이 연금 가입하면 높은 이자를 매달 받느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예·적금은 여러분이 내신 원금에 이자를 쌓아서 나중에 목돈으로 받아 가시는 상품이지만, 연금은 이렇게 높은 이자를 쌓아서 원금과 이자를 모두 연금으로만 받아 가는 상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8%라는 이자율에 현혹돼서 이자만 받아야지, 목돈을 불려야지 이런 생각하고 클릭하셨다면 잘못 들어오신 것입니다.
8% 최저보증 연금 출시
드디어 8% 연금이 나왔습니다. 연금 상품이 이렇게 좋아지고 있고, 진화하고 있다는 것은 노후 준비가 부족한 대한민국 국민들께 희소식이 될 수밖에 없겠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8%의 연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8%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죠. 어마어마한 금리입니다. 지금 30살이 되지 않은 젊은이들은 아마 태어나서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금리라 생각됩니다. 8, 90년대에는 우리가 이자율이 10%가 넘는 시대를 살았죠. 하지만 1998년 IMF가 온 이후로는 저금리 시대가 지속되면서 30년 가까이 우리는 저금리 시대를 살면서 이렇게 높은 금리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12년 6개월 지나면 원금의 2배
기간 | 원금(원) | 이자(원) | 누적 금액(원) |
---|---|---|---|
1년 | 10,000 | 800 | 10,800 |
2년 | 10,800 | 864 | 11,664 |
3년 | 11,664 | 933 | 12,597 |
4년 | 12,597 | 1,008 | 13,605 |
5년 | 13,605 | 1,088 | 14,693 |
6년 | 14,693 | 1,175 | 15,869 |
7년 | 15,869 | 1,270 | 17,138 |
8년 | 17,138 | 1,371 | 18,509 |
8년 8개월 | 18,509 | 1,481 | 19,990 |
8% 도대체 어느 정도의 금리일까요? 여러분이 1만 원을 예금해서 연 복리 8%로 불린다면 8년 8개월, 채 9년이 안 되는 시점에 원금의 두 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복리면 좋겠지만, 은행 이자는 대부분 단리입니다. 단리 8%도 적은 게 아닙니다. 여러분이 1만 원을 연 단리 8%로 불린다면 12년 6개월만 지나면 원금의 두 배 2만 원이 됩니다. 단리든 복리든 대략 10년 정도 안팎에서 원금의 두 배를 만들 수 있는 엄청난 금리입니다. 불과 몇 년 전에 우리가 1% 금리 시대를 살았습니다.
그때 이렇게 푸념했던 생각이 납니다. 1년에 1%씩 이자 받아서 내 원금의 두 배가 되려면 100년 걸린다.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드디어 우리 인생에서 다시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8% 금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8%라고 하면 너무 높은 금리다 보니까 이렇게 얘기하면 대부분 다 높다는 생각 이전에 그게 가능한 거야? 사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20년간 연단리 8% 보증
8% 연금 나왔는데, 함정 없이 진짜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품 안내장을 보시면 8% 연금 가입 시점부터 20년간 연 단리 8%를 최저 보증합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연금 개시 전까지 연 단리 5%를 최저 보증합니다. 복리가 아닌 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높은 수익률입니다. 20년간 8%를 보증해 주는 것 엄청난 금리죠. 만약에 여러분들이 45세에 가입해서 65세에 연금 받으신다면 그 20년간 꽉꽉 채워서 전 기간 8%를 보증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질문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연금도 보험인데 8%를 줄 때 사업비 떼고 이것저것 수수료 떼고 받으면 얼마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원금에 8% 부리
45세 남성이 월 100만원 10년 납입 후 65세에 개시할 경우 | |
---|---|
원금 | 월 100만원 X 10년 = 1억 2000만원 |
이자 | 1억 4400만원 |
합계 | 2억 6400만원 |
일반적인 연금은 내가 낸 돈에서 사업비, 수수료를 공제하고 나서 이자를 부리하죠. 그렇기 때문에 실제 쌓여있는 금액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저보증연금은 사업비, 수수료 한 푼도 떼지 않고, 원금에 바로 8% 이자를 부리해 줍니다. 만약에 45세 남성이 월 100만 원씩 10년간 납입을 하고, 10년 기다려서 65세가 되면 원금은 100만 원씩 10년간 1억 2000 냈지만, 이자가 무려 1억 4400만 원이 붙어서 통장에 2억 6400만 원이 쌓여 있게 됩니다. 이 금액은 사업비, 수수료 떼고 나서 부리한 금액이 아니고 계산기 두들겨서 연 단리 8%를 그대로 적용하면 나오는 금액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하실 사항 있죠. 이렇게 통장에 쌓여있는 원금과 이자를 찾아갈 수 있다? 없다? 이건 찾아갈 수 있는 금액이 아니라 반드시 연금으로만 수령할 수 있는 돈이라는 것은 여러분 잘 알고 계시죠.
연금 지급률 4.45%
얼마를 받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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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1979년 1월 1일 | 납입원금 | 120,000,000 |
보험연령 | 45세 | 기준금액 | 264,400,000 |
성별 | 남자 | 지급률 | 4.45% |
보험료 | 1,000,000 | 장기유지 | 5.0% |
납입기간 | 10년 | 연 지급 연금액 | 12,354,090 |
연금개시 시전 | 65세 | 월 지급 연금액 | 1,041,332 |
그러면 내가 낸 1억 2000에 이자가 무려 1억 4400 이 쌓여서 2억 6400만 원이 쌓인 이 돈을 가지고 연금으로 받으면 얼마나 나올까요? 실제 계산해 보니까 65세에 연금을 수령한 경우에 월 104만 원씩 평생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상품은 기존 연금에 비해서 최저보증 수익률은 높습니다. 하지만 연금을 지급하는 지급률이 낮습니다. 예를 들어서 65세 남성이 연금을 개시할 때 5%, 6% 연금 같은 경우에는 지급률이 5%입니다. 그러니까 연금을 빼주는 비율이 5%라는 것이죠. 하지만 8% 연금은 지급률이 4.45%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급률, 연금을 빼주는 비율이 낮다는 것이죠. 이게 단점이긴 하겠지만, 사실 연금 수령자 입장에서는 얼마를 쌓아 주건 얼마를 인출해 주건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제 내 통장에 얼마가 찍히냐가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복잡한 계산식보다는 실제 연금 수령액을 보시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망 시 원리금 보증
100만 원을 10년 내고, 100만 원씩 평생 받는 것이기 때문에 75세까지 10년간 받으시면 원금을 다 받을 수 있고요. 85세까지 사시게 되면 원금의 두 배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95세까지 사시게 되면 원금의 세 배, 그 이상 사시게 되면 더 많은 금액을 평생 연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혹시 일찍 사망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미 아시죠. 최저보증연금은 일찍 사망하셔도 원금만 보증하는 것이 아니라 원리금을 다 보증합니다. 따라서 만약에 여러분들이 2억 6400만 원을 쌓아놓고, 연금을 1000만 원 받고 돌아가셨다고 하면 내가 낸 돈은 1억 2000이지만, 1억 2000에서 1000만 원 빼고 1억 1000만 원 주는 것이 아니라 쌓여있는 원리금 총액 2억 6400에서 1000만 원 빼고, 2억 5400을 상속인에게 상속해 줄 수 있습니다. 연금 받아도 유리하지만, 일찍 돌아가셔도 버리는 금액은 한 푼도 없습니다.
20년간 연간 5~6% 수익률
8%가 연 단리라 해서 실망하신 분들이 계시지만 이걸 복리로 환산해도 최소 연 복리 5에서 6%는 나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이 뭔가를 투자해서 20년간 변함없이 매년 5~6%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까요? 물론 가능할 수 있지만 그걸 하는 과정은 더 힘들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매일 급등락하는 주식시장, 금융 시장을 보면서 일희일비할 수밖에 없고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익을 올리려다 속이 썩어 문드러집니다.
그런데 8% 연금은 가입하고 나서 아무것도 하실 게 없습니다. 그냥 발 뻗고 주무시면 됩니다. 이 정도의 연금보험이 나왔다면 이제 더 이상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수익률을 배당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연금 수령하는 조건으로만 드리는 톤틴형 연금 구조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중간에 해지하시면 엄청난 페널티를 물게 되지만 연금 받는 조건 하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보증한다는 것 그래서 반드시 평생 연금으로 받을 목적이라면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는 것 꼭 명심하시고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8% 연금 특징
0세부터 가입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가입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너무 일찍부터 연금 가입할 필요는 없겠죠. 혹시라도 우리 아이를 위해서 연금을 추가로 준비해 줘야 되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면 어쨌든 0세부터 가입할 수 있으니까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또 하나 특징이 있습니다. 8% 연금은 30세부터 연금 개시가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연금은 45세나 55세가 되어 연금 개시가 가능하거든요. 물론 연금이라는 것이 나이 들어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일찍 받을 필요가 뭐가 있겠냐고 얘기하시겠지만, 30세부터 연금을 받으셔야 할 사람들이 있죠. 누구냐면 장애인 분들이십니다. 왜냐하면, 자녀가 있는데, 자녀가 장애가 있다. 이 자녀는 사실 55세가 돼야 연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부양해 줄 가족들이 없다면 시점이 언제부터인지는 상관없이 바로 연금이 개시되어야 합니다.
5% 6% 7% 8% 연금 수령액 비교
위의 이미지는 40세에 월 100만 원 납입 연금에 가입했을 시 비교를 한 자료입니다. 지급률이 높은 6% 최저보증연금의 수령액이 가장 높고 다음이 8% 연금입니다. 하지만 기준금액을 보면 8% 연금이 가장 높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4월에 출시된 8% 최저보증 연금에 가입하면 원리금은 얼마가 되고 연금 지급률과 사망 시 보증 등의 특징과 주의 사항까지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중요한 사항이 있으면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마무리하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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