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유상증자 일정, 신주인수권, 구주주 청약, 초과 청약 가능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유상증자신주 배정 기준일도 지나갔고 이제 배당락도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현재 맥쿼리인프라를 보유하신 분들은 아마도 유상증자를 받으려고 보유하신다고 볼 수가 있는데요. 지금부터 유상증자가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되는지 디테일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맥쿼리인프라 1차 발행가액

먼저 1차 발행가액은 1255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근래 맥쿼리인프라 주가와 1차 발행 가액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나중에 유상증자 최종 가격이 다시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앞으로 남아 있는 유상증자 프로세스는 아래 보시는 것처럼 5단계가 남아 있는데요. 각 단계별로 뭘 하면 되는지 다시 구체적으로 보겠습니다.

신주인수권 매매	▶	최종 발행가액 확정	▶	구주주 청약	▶	미달 시 일반공모 청약	▶	신주 상장

맥쿼리인프라 신주인수권

앞서 말씀을 드렸지만 6월 27일 기준으로 맥쿼리인프라를 보유하셨던 분들은 신주인수권이라는 것을 받게 됩니다. 신주인수권은 유상증자를 청약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데요. 신주인수권 1주당 유상증자를 1주씩 청약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종목은 내가 보유한 신주인수권 수량의 최대 2배까지 초과 청약할 수 있는데요. 이 부분은 잠시 후에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맥쿼리인프라 신주인수권 0.076주 배정
F. 유상증자 주식수	30,935,808주
G. 증자비율(F/C)	7.64%
H. 구주주 배정	30,935,808주
I. 구주주 1주당 배정비율(H/E)	0.0764138528

이번에 맥쿼리인프라 신주인수권 배정 비율은 0.07주 정도 되는데요. 신주인수권은 소수점이 절사가 되기 때문에 맥쿼리인프라를 14주 이상 보유하신 분들부터 신주인수권을 1주 이상 받을 수가 있습니다. 14주 단위로 1주씩 받는다고 보시면 되고요. 예를 들어 맥쿼리인프라를 100주를 보유했다면, 신주인수권은 7주 배정이 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맥쿼리인프라 신주인수권 매매 기간

이렇게 받은 신주인수권은 7월 18일 화요일부터 7월 24일 월요일까지 5 영업일 간 매매를 할 수 있는데요. 이 기간에 인수권을 팔 수도 있고 더 살 수도 있습니다. 6월 27일에 맥쿼리인프라를 보유해서 신주인수권을 받기는 했는데 유상증자 청약을 하고 싶지 않은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럼 이 기간에 인수권을 매도하시면 됩니다. 반대로 인수권이 없어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못한다면, 이 기간에 인수권을 매수하고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내가 보유한 수량보다 더 많이 유상증자 배정을 받고 싶다면 역시나 이 기간에 신주인수권을 추가로 매수해서 청약 수량을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나는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고 그냥 내가 받은 신주인수권만큼만 유상증자 청약을 하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이런 생각이라면 그냥 이 매매 기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신주인수권 매매 증권사마다 다름

그리고 증권사마다 신주인수권을 매매하는 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신주인수권 매매를 모바일에서도 할 수가 있는데요. 많은 분이 이용하는 키움증권으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주식 주문 메뉴에 들어가면 상단에 '돋보기'가 있는데요. 여기를 눌러줍니다. 그럼 화면 중간처럼 메뉴가 나오는데 메뉴를 오른쪽으로 드래그하면 신주인수권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신주인수권을 누르고 '맥쿼리인프라' 이렇게 검색하시면 신주인수권이 검색되는데요. 신주인수권 매매도 일반 주식매매와 동일한데 주식시장이 오픈된 시간에 매수와 매도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IRP 계좌에서는 신주인수권을 매수할 수는 없고요. 매도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미래에셋증권 말고 다른 증권사에서는 혹시 매수가 가능한 증권사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IRP 계좌로 신주인수권 매매

그리고 미래에셋증권에서 IRP 계좌를 보유하신 분들은 모바일에서 신주인수권을 매도를 할 수가 있습니다. 메뉴 상단에 '투자하기' 버튼을 누르시고요. 가운데 '연금'을 누르시면 메뉴 중에 'ETF/리츠 매매'가 있습니다. 여길 클릭 하시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여기에 매도 버튼을 누르시면 가운데 '잔고'로 검은색 버튼이 있습니다. 내 계좌에 잔고를 볼 수가 있는데요. 신주인수권을 받는 분들은 여기 잔고에서 보유 수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매도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미래에셋증권처럼 모바일에서 신주인수권 매도가 가능한 증권사도 있는데요. IRP 계좌는 안 되는 증권사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바일에서 하지 못한다면, 고객센터로 전화하셔서 신주인수권을 매도해 달라고 말씀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번거롭습니다.

맥쿼리인프라 유상증자 가격 확정 7월 28일

1차와 2차 중 낮은 금액을 유증단가로 확정
구분	가격	비고
1차 발행가액	12,550원
2차 발행가액	?	(7월 27일 기준 종가 OR 1주일 평균 주가 중 낮은 금액) × (1-할인율 3.5%)
확정 발행가액	?	1차,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금액

그리고 7월 28일에 최종 유상증자 가격이 확정됩니다. 발행가액이 확정되는 것인데요. 1차 발행가액이었던 12550원과 2차 발행가액 중에 낮은 가격이 유증 단가로 확정됩니다. 2차 발행가액은 7월 27일 기준 종가와 7월 27일 기준 일주일 평균 주가 중에 낮은 금액에서 할인율을 3.5% 적용하고 2차 발행가액을 확정하게 되는데요. 한국말이지만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렵죠. 그래서 조금 단순하게 설명을 하겠습니다. 맥쿼리인프라의 1차 발행가액 12550원은 기준 가격이었던 13030원의 할인율을 3.5% 적용해서 계산된 가격입니다. 그래서 7월 27일 주가가 13000원보다 아래다 그러면 2차 발행가액은 1차 발행 가액보다 더 낮아진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예를 들어서, 오늘 주가가 12520원이었는데 이 정도 주가가 7월 말까지 이어진다면 2차 발행가액은 12000원 초반에서 결정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7월 주가에 따라 유증단가 결정

그래서 앞으로 주가에 따라서 두 가지 케이스가 나올 수 있는데요. 먼저 맥쿼리인프라 현재 주가가 계속 이어진다면 2차 발행가액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12000원 초반까지 낮아질 텐데요. 이 경우에는 최종 유상증자 가격으로 2차 발행가격이 확정됩니다. 반면에 맥쿼리인프라 주가가 향후에는 더 올라가서 13300원까지 올라갔다고 가정을 해보면 이때 2차 발행가액은 12800원 정도로 정해질 수가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2차 발행가액이 1차보다 가격이 더 높죠. 그래서 최종 가격은 1차 발행가액이었던 12550원으로 결정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7월 한 달 주가에 따라서 유상증자 가격이 12550원으로 결정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이 가격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찌 되었든 유상증자 최종 가격은 7월 28일에 알 수가 있습니다.

구주주 청약

유상증자 가격이 확정되면 클라이맥스인 구주주 청약을 합니다. 8월 1일과 2일 이틀간 신주인수권을 보유한 증권사에서 청약하시면 되고요. 유상증자 청약은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하실 수가 있는데요. 메뉴를 찾기가 쉽지 않다면 '유상청약' 이런 키워드로 검색하면 빠르게 찾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이 종목은 신주인수권 수량의 100%를 초과 청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인수권을 10주 보유했다면 총 20주를 청약 신청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유상증자를 청약하려면 구주주 청약 기간인 8월 1일이나 2일에 청약할 수량만큼의 돈을 예수금으로 입금해 두고 청약을 하시면 됩니다. 보통 청약 가능 시간은 주식 거래하는 시간입니다.

맥쿼리인프라 초과 청약 가능

그럼 예시로 다시 설명해 드려보면 제가 신주인수권 10주를 보유하고 있고 유상증자 가격이 12500원이라고 가정을 하면 100%를 초과 청약할 수 있으니까 총 20주를 청약할 수가 있는 것이고요. 예수금으로 25만 원을 입금하시고 20주를 청약 신청하시면 됩니다. 내가 보유하고 있는 신주인수권 수량만큼은 청약하신다면 무조건 배정이 되고요. 초과해서 신청한 수량은 청약이 미달할 경우에만 배정됩니다. 그래서 초과 신청한 수량이 배정될 수도 있고 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초과 신청한 수량이 배정되지 않는다면 청약 배정받고 남은 증거금은 환불받게 됩니다. 그러면 여기서 ISA 계좌와 IRP 계좌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ISA 계좌로 청약

먼저 ISA 계좌인데 ISA 계좌는 일반계좌와 청약하는 게 동일합니다. 다만 ISA는 매년 2000만 원이라는 입금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 한도를 다 채운 분들은 유상증자 신청할 돈을 입금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이렇게 추가로 돈을 입금하지 못한다면, 3가지 방법 중에 하나를 선택을 해야 하는데요. 가장 쉬운 방법은 ISA 계좌에 보유를 하고 있는 주식을 일부 매도하고 청약할 돈을 만드는 것입니다. 다만 청약은 증거금이 예수금으로 들어와야 하거든요. 그래서 주식을 매도하고 그 돈으로 청약하려면 구주주 청약 3일 전에는 매도를 마무리하셔야 된다는 것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는 신주인수권을 일반 주식 계좌로 출고할 수가 있는데요. 쉽게 말씀드리면 신주인수권을 나의 일반 계좌로 옮기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일반 계좌에 돈을 넣고 청약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받는 주식은 ISA 계좌로 받는 게 아니고 일반 계좌에서 보유하게 됩니다. 그래서 굳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고요. 마지막 방법은 그냥 유상증자 청약을 포기하는 것인데요. 이 경우에는 신주인수권을 매매 기간에 내가 받은 인수권을 매도하셔야 손해가 없습니다.

IRP 계좌로 청약

이번에는 IRP 계좌로 보겠습니다. IRP 계좌는 모바일 앱에서 유상증자 청약이 되는 증권사도 있고요. 모바일에서는 청약하지 못하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일단 미래에셋증권은 모바일에서 유상증자 청약을 할 수가 있는데요. 어플에서 '연금' 메뉴 누르시고 아래 소 메뉴 중에 '퇴직연금 유상청약'이 있습니다. 이 메뉴를 누르고 유상증자 청약을 신청하시면 되고 모바일에서 불가능하다면 이번에도 그냥 고객센터로 전화하시고 유상증자 청약을 신청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IRP 계좌는 두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신주인수권 수량보다 더 많은 수량을 초과해서 청약할 수는 없습니다. 이 종목은 두 배까지 초과청약이 된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IRP 계좌에서는 내가 보유한 수량만큼만 청약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청약 신청할 돈을 신주인수권 보유 수량만큼만 계산해서 입금하시면 되고 IRP 계좌에서는 투자 위험 자산을 70% 이상은 투자할 수가 없죠. 그래서 맥쿼리인프라를 청약해서 배정받는다고 가정을 했을 때 투자 위험 자산이 70%가 넘어간다면 청약 참여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IRP 계좌는 청약하기 전에 안전자산이 30% 이상 되는지를 먼저 확인을 해야 하고요. 안전자산이 30% 이하라면 안전자산 쪽으로 조금 더 투자금을 늘리든지 아니면 투자 위험 자산을 일부 매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신주인수권 수량만큼 돈을 추가로 입금하시고 청약하셔도 되고요. 아니면 보유하던 주식을 일부 매도하고 매도금으로 청약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청약하기 3일 전에는 꼭 매도를 완료하셔야 합니다.

맥쿼리인프라 일반 공모

구주주 청약이 끝나고 나면 다음 날 청약 결과를 공시합니다. 유상증자 발행 수량보다 청약 신청 수량이 초과가 되면 이대로 유상증자 청약은 종료됩니다. 하지만 청약 수량이 적어서 미달이 나온다면 일반 공모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일반 공모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미달 수량에 대해서 추가 청약을 받는 것입니다. 일반 공모는 8월 4일과 7일 이틀 동안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이렇게 5개 증권사에서만 청약을 신청할 수가 있는데요. 이 종목은 두 배까지 초과청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구주주 청약에서 미달이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유상증자신주가 상장하고 나의 계좌로 들어오는 것인데요. 8월 21일에 나의 주식 계좌로 입고가 되니까 이날부터는 자유롭게 매매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니까 신주를 받고 일주일 정도 뒤에는 상반기 배당금도 받을 수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남아있는 유상증자 프로세스를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드린다고 했는데 이해하기가 쉬우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요. 여기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