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하이브의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하이브 산하에 레이블별로 매출액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이브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는 BTS와 뉴진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팀은 레이블이 다릅니다.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하이브는 멀티레이블 회사
하이브는 멀티레이블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입니다.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는 2019년 소스 뮤직, 2020년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등을 인수하면서 각 레이블마다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하이브에서 과연 어떤 레이블이 가장 알짜배기 자회사 역할을 하는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 하이브 레이블 제팬
먼저 그룹 &TEAM(앤팀)이 소속돼 있는 하이브 레이블 제팬입니다. 올 상반기에 5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요. 다른 그룹 없이 one & only로 있는 앤팀은 지난해 말 데뷔해서 일본 오리콘 차트를 석권하고 있습니다. 미니 1집에 이어 6월 발표한 미니 2집도 오리콘 일간 랭킹 1위에 오르며 일본에서 큰 인지도를 쌓고 있습니다.
- 코즈 엔터테인먼트
다음은 바로 지코가 속한 코즈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코뿐만 아니라 올해 새롭게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 보이 넥스트도어와 다운 등이 소속돼 있는데요. 올 상반기에만 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보이 넥스트도어는 신곡 '뭣 같아'로 미국 빌보드 핫 트렌드 송 TOP 5 안에 들며 국내외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빌보드의 이머징 아티스트에도 이름을 올린 보이 넥스트도어와 함께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 쏘스 뮤직
최근 김채원 씨의 콘서트 영상이 이슈가 됐죠. 다음은 바로 르세라핌이 소속된 쏘스 뮤직입니다. 르세라핌은 올해 국내와 일본 등에서 콘서트 및 월드투어를 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상반기에만 36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5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UNFORGIVEN'이 초동 판매량 126만 장을 넘어서 올 상반기에만 앨범은 총 187만 장이 팔렸습니다. 르세라핌은 특히 일본에서 인기가 엄청난데요. 상반기에만 일본에서 1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해외에서 왕성한 활동들이 기대가 됩니다.
- 어도어
다음은 바로 뉴진스가 속한 어도어입니다. 어도어는 상반기에만 44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요. 뉴진스는 특히 북미에서 성적이 좋습니다. 데뷔 1년 만에 미니 2집 'GET UP'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달성했고요. 빌보드 메인송 차트에 타이틀곡 세 곡이 모두 진입했습니다. 상반기에 ETA, SUPER SHY 등으로 활약한 뉴진스, 하반기에는 팬들에게 어떤 좋은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가 됩니다.
- 이타카 홀딩스
이번에는 이타카 홀딩스입니다.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소속사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이타카 홀딩스는 창업자 스쿠터 브라운이 이끄는 SB 프로젝트(Scooter Braun Project, SB Project)와 빅머신 레이블 그룹(Big Machine Label Group, CEO 스콧 보세타)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영위하고 있어요. 특히 싸이의 미국 진출을 이뤄낸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의 이사회에 합류했고, 스콧 보세타(Scott Borchetta)는 빅머신 레이블 그룹 CEO로 하이브의 일원이죠. 레이블에 속한 가수들의 활동이 이어지며 74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해요.
- 플레디스
세븐틴이 속한 플레디스가 상반기 매출 1625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세븐틴의 두터운 팬층뿐만 아니라 군통령 프로미스 나인도 매출 달성에 한몫을 했죠. 올 상반기에 세븐틴은 '손오공', 프로미스 나인은 '미나우', 황민현은 'Truth or Lie' 등 소속 가수들이 신곡을 내며 활발한 활동이 이어졌는데요. 특히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10집 'FML'이 케이팝 단일 앨범 판매량으로는 최초 600만 장을 넘어서면서 올해 상반기 세븐틴의 앨범 판매량은 887만 장을 기록했는데요. 세븐틴은 오늘 10월에도 컴백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반기에는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순회공연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 빅히트 뮤직
모두들 예상하셨을 겁니다. 빅히트 뮤직이 매출 2801억 원으로 하이브 산하의 레이블 중 최고의 매출을 냈습니다. 전 세계 많은 아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데요. 사실 빅히트의 매출로만 놓고 봐도 대형 연예기획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라고 합니다. BTS는 멤버들의 성공적인 솔로 활동이 이어지면서 상반기 매출에도 기여를 했는데요. 상반기 앨범 판매량은 BTS 지민이 161만 장, 활동명 어거스트 D, BTS 슈가가 134만 장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슈가는 솔로 월드투어 28회 차 전회를 매진시켰습니다. 하반기에는 정국과 뷔에 활동도 함께 집계될 예정입니다. BTS는 최근에 전원 하이브와 두 번째 재계약 소식도 밝혔는데요. 2025년에는 완전체 활동 소식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유죄 인간들로 구성된 투모로우 바이 투게더도 빅히트 뮤직에 있습니다. 투바투는 올해 2월 미니 5집 템테이션으로 첫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했는데요. 올해 상반기 앨범 판매량이 자그마치 354만 장이라고 합니다. 다음 달 14일 정규 3집 컴백쇼케이스도 한다고 하는데요. 하반기에도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기대되는 모습이네요.
- 4대 엔터사 상반기 매출액
국내 4대 엔터 상반기 매출 | |
---|---|
하이브 | 1조 316억원 |
SM 엔터테인먼트 | 4437억원 |
YG 엔터테인먼트 | 3158억원 |
JYP 엔터테인먼트 | 2698억원 |
여기서 잠깐 올해 4대 엔터테인먼트사의 상반기 매출액을 같이 살펴볼까요? 하이브가 매출 1조 316억 원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 위인 SM과도 2.3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와이지 엔터테인먼트가 3158억 원, JYP가 2698억 원으로 뒤를 입고 있는데요. JYP 보다 빅히트가 매출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아이돌의 명가로 불리는 하이브의 상반기 매출액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아티스트들이 모여 하이브라는 회사가 시너지를 내는 게 아니겠습니까? 상반기에 활동을 안 해서 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아티스트도 있는데, 참고로 엔하이픈은 올해 상반기 앨범 175만 장을 판매했는데요. 엔하이픈의 소속사 빌리프랩은 지난달인 8월에 자회사로 인수계약이 체결됐기 때문에 이번 상반기 순위에는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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