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면 "반대 매매 우려 때문에 빚내서 주식에 투자했다가 밤잠을 설친다", "주식 담보 대출은 나쁜 돈 빌리기" 등의 보도를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대 매매가 무엇이며 주식 담보 대출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주택담보 대출과 비교하여 설명하겠습니다.
주식 담보 대출
예전에 글 중에 LTV, DSR에 관련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복기하고 바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LTV 60%라는 것은 내가 만약에 10억짜리 아파트를 살 때 6억을 빌리면 60%입니다. 이게 LTV 60%입니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을 LTV라고 하는 겁니다. 만약에 LTV 40%로라면 10억 중에 40%니까 4억 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택과 주식의 차이지 LTV는 동일한 얘기입니다. Loan이 대출이라고 그랬죠? Value Ratio 그러니까 대출 비율인데 주택(아파트)을 담보로 빌리면 주택 담보 대출 비율이고 주식을 담보로 대출하면 주식 담보 대출 비율입니다.
반대매매 의미
주식 담보 대출에 대해서 설명드리기 전에 위험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위험하니까 잘 사용해야 합니다. 주택담보 대출은 10억짜리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 내 돈이 4억 있으면 6억 원을 빌려 집을 구매합니다. 시간이 지나 집값이 떨어져서 10억 이였던 아파트가 6억이 됐어요. 그러면 은행은 10억을 기준으로 6억을 빌려줬는데 시세가 6억이 되면 간당간당합니다. 좀 더 떨어지면 담보 가치가 떨어졌으니까 은행이 손해를 보겠죠. 5억이 돼 버리면 은행이 손해를 보는 겁니다. 손해를 누가 본다고요? 주택담보대출은 은행이 보는 거예요. 주택담보 대출에 대한 손절매는 없어요. 이자만 꼬박꼬박 제때 잘 내기만 하면 아파트는 반대매매가 없습니다. 하지만 메커니즘은 똑같지만 주식 담보 대출은 반대매매라는 게 있습니다. 만약에 4억밖에 없는데 6억을 대출받아서 주식을 사고 이후에 담보대출 비율이 떨어졌다면 주식은 청산됩니다. 증권사가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해줬는데 가격이 내려가면 손해 보지 않기 위해서 강제로 매도를 해버립니다. 이게 반대매매라고 합니다. 이렇게 강제로 매도하기 때문에 손해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빚만 남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 담보 대출은 굉장히 위험하다는 것을 먼저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대출 비율, 담보 유지 비율
삼성전자를 예로 들겠습니다. 삼성전자의 A라는 주주가 있어요. 천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가 계산하기 쉽게 10만 원이라고 가정을 해 볼게요. 그러면 1000주 곱하기 10만 원은 1억이죠. 그래서 MTS나 HTS를 열어보면 계좌평가 금액은 1억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삼성전자에 대해 주식 담보 대출 관련된 건 두 가지만 보시면 돼요. 첫 번째는 대출 비율입니다. 이게 위에서 말씀드렸던 LTV죠. 삼성전자라는 종목이 50% 정도 대출해 준다면 그게 대출 비율이라는 겁니다. 계좌 잔고 1억에 50%인 0.5억을 대출해 준다는 겁니다. 이게 대출 비율이에요. 그래서 원금 1억이고 대출 0.5억을 받는다면 계좌에 1억 더하기 0.5, 1.5억이 찍혀 있습니다. 그다음 두 번째는 담보 유지 비율입니다. 150% 정도라고 가정을 해보면 대출받은 금액의 150%를 말하는 거예요. 0.5억 대출을 받았는데 1.5배니까 0.75억입니다. 0.75억이 담보 유지 비율이 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두 가지만 보시면 되는데 원금 1억에 대출 0.5억을 받아서 1.5억이 찍혔지만 담보 유지 비율이 0.75억이죠.
담보 비율을 유지 못 하면 반대 매매
삼성전자가 10만 원인데 만약에 반토막이 나서 10만 원에서 5만 원이 됐어요. 계좌평가액도 1.5억에 0.75억이 되겠죠. 50%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50% 까이면 0.75억이 되는 순간 반대 매매가 나갑니다. 그래서 담보 비율을 유지 못 할 경우에 대출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강제로 증권사에서 주식을 처분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담보 유지 비율이며 반대 매매입니다. 주식 담보 대출은 이 담보 비율 유지를 잘하는 게 핵심입니다. 담보 비율은 어떻게 계산될까요? 총평가액(주식 평가액+예수금)을 대출받은 금액으로 나누고 여기에 곱하기 100 하면 됩니다. 앞의 상황에서 0.5억을 대출받았습니다. 그리고 총평가액은 얼마였어요? 1.5억이죠. 원금이 1억 원이고 대출받은 금액이 0.5억이니 둘을 더하면 1.5억이 됩니다. 그러면 담보 비율은 1.5억을 0.5억으로 나누면 되니까 300%가 나오겠죠. 여기서 삼성전자는 150%의 담보 비율을 가지고 있다고 했죠. 현재 300%인데 150%가 되는 순간 반대 매매가 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반대 매매 방지
그러면 반대매매를 안 당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핵심이 뭐겠어요. 담보 비율이죠. 담보 비율을 높여야겠죠. 300%에서 점점 내려가서 150% 가까워지면 이 담보 비율을 올려야겠죠. 올리는 방법은 뭡니까? 현금을 투입하시면 돼요. 현금을 투입해서 은행 대출 갚으면 되죠. 담보 비율을 올리려면 대출받은 금액을 줄여야겠죠. 아니면 반대 매매가 나기 전에 손절을 치는 방법 이렇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현금 투입을 하는 방법이 있고 그다음에 대출받은 돈으로 구입한 주식을 매도하여 손절해서 대출받은 금액을 줄일 수도 있겠죠.
마지막으로 코로나 때부터 삼성전자 주식 차트를 보면서 설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1억이 있었는데, 5000만 원의 대출을 추가적으로 받아서 레버리지를 섰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반토막 그러니까 50%만 안 까이면 반대 매매 위험이 없습니다. 고점이 얼마인가요? 9만 6800원입니다. 그래서 9만 6800원일 때 MDD(최대 하락 비율) 50%, 그러니까 50% 정도 떨어지면 4만 8400원입니다. 차트를 보면 최고점에서 대출받아서 주식을 샀다고 하여도 아직까지 반대 매매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레버리지를 쓸 때는 반대 매매를 안 당하는 정도에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레버리지를 쓰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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