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에 주택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편안한 노후를 보내려니 어떤 분께서 왜 주택연금을 가입합니까? 같은 돈을 내도 두 배로 받을 수 있는 보험회사 일시납 즉시연금이 있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주택연금과 일시납 즉시연금을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주택연금 VS 일시납 즉시연금
먼저 이 비교는 종신증액지급형을 기준으로 60세 나이대의 일시납 즉시연금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주택연금도 60세 기준으로 가입했다는 가정하에 같은 조건에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래 자료에서 보시는 것처럼 가입금액에 따라 금액이 다릅니다.
월 지급액 비교 1억, 5억, 10억 이 세 가지 경우를 보면 S생보호사의 생명보험 즉시연금 10년 보증을 기준으로 1억 원을 넣었을 때 매달 39만 5660원을 받고 5억 원을 넣었을 때 매달 197만 8000원 정도를 받으며 10억 원을 넣었을 때 매달 39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연금을 보면 똑같은 가격으로 가입했다고 할 때 1억 원은 20만 4000원, 5억 원은 102만 원, 10억 원은 20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보아도 똑같은 금액이라면 즉시연금 상품이 월에 받을 수 있는 돈이 주택연금보다 두 배는 많습니다. 아마 그래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똑같은 돈이면 두 배나 차이 나는데 왜 주택연금에 가입할까요?
주택연금 장점1
일시납 즉시연금이 좋지 않나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 주택연금은 내 집에 살면서 받는 연금이죠. 그러니까 별도의 주거비가 필요 없습니다. 또한 언제든 이사할 수도 있습니다. 즉 노후에 가장 중요한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연금을 받는 것이 주택임금의 취지입니다. 반대로 즉시연금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10억 원짜리 집을 팔고 그 돈으로 즉시연금에 가입한다면 앞서 우리가 보았던 것처럼 매달 40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지만 별도의 주거비는 필요하죠. 어디서 살아야 하잖아요. 예컨대 어디에 사느냐? 그리고 어떤 주거 환경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노인 부부가 서울에서 보증금 한 푼 없이 월세로만 산다고 해도 최소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정도는 필요하겠죠.
주택연금 장점2
또한 주택연금은 언제든 해약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집값이 많이 오르면 주택연금을 해약하고 그때까지 받은 연금을 정산하면 됩니다. 그런데 즉시연금은 중도에 해지가 안 되죠. 따라서 두 배가 차이 나는데 왜 주택연금에 가입하느냐? 즉시연금은 두 배를 주는데 하는 것은 두 상품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오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완할 점
물론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억 원짜리 집을 팔고 5억 원짜리 집으로 이사한 다음 5억짜리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60세 기준으로 월100만 원 정도 받습니다. 대신 나머지 5억 원으로 즉시 연금에 가입해서 월 200만 원 정도를 받는 것이죠. 내 집에 살면서 즉 노후에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월 300만 원 정도를 평생 받을 수 있는 거죠. 그런데 그때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주택연금이든, 즉시연금이든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돈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주택연금이든, 즉시연금이든 만약에 목돈이 필요한 경우 활용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겠죠. 두 상품 모두 내 돈을 빼 쓰면서 받는 연금인 셈입니다. 또한, 즉시연금에 가입해서 받는 이자도 거의 은행 금리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도 참고해 봐야겠죠.
따라서 10억 원짜리 집을 팔고 5억 원짜리 집으로 이사한 다음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것은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나머지 5억 원은 주택연금을 보완할 수 있는 컨셉의 금융 상품이 좋겠습니다. 비슷한 성격이 아니라 다른 컨셉, 다른 성격의 금융 상품이 좋다는 거죠. 그렇게 해야 서로 보완이 되겠죠. 예컨대 위험 등급이 낮은 배당형 상품처럼 내 돈을 굴리면서 다시 말하면 목돈을 맡겨두고 연금식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 같은 경우겠죠. 또한 그렇게 하면 만약의 경우 언제든 인출해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구체적으로는 각자의 재정 형편에 따라 다르겠죠. 따라서 개별적인 사례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재정 상황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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