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이용객이 많은 전철역은? 통계로 보는 2022 전철

2022년 작년에는 전철 이용객이 전반적으로 많이 증가하여 모든 노선의 이용객이 증가하였습니다. 작년 지하철 이용객은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 이용객이 증가한 관계로 전국 917개 전철역 중에서 2021년 대비 이용객이 증가한 역보다 감소한 역을 찾는 것이 더 빠른 편입니다.

전철 이용객이 감소한 역

이용객이 감소한 역은 총 11개 역으로 대부분 역의 공통점은 노선 연장에 따라 이용객이 분산된 경우입니다. 감소량이 가장 많았던 4호선 당고개역 그리고 경춘선 사릉역은 진접선 계통으로 인한 수요 분산 그리고 동해선 일광역 역시 재작년 개통한 동해선 태화강역 연장에 따른 분산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이외에 대구 1호선 대곡역의 이용객이 감소하였는데 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따라 버스 환승객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전철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

작년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역은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약 17만 명 정도가 이용하여 2021년보다 약 10% 정도 이용객이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 강남역 하루 이용객이 약 23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과거 이용객을 회복하지는 못했으며 이어서 잠실역, 서울역, 고속터미널역, 홍대입구역이 뒤를 이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역은 부산 1호선, 2호선 서면역으로 하루 평균 약 10만 명 정도가 타고 내렸습니다. 역시 2019년에는 약 14만 명 정도가 타고 내렸던 것과 비교해 보면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요를 회복하지는 못했으나,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승하차량이 10만 명을 넘긴 역이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만 살펴보면 서면역 다음으로, 이용객이 많은 역은 대구 1호선, 2호선 반월당역으로 하루 평균 약 5만 5000명 정도가 이용했고 이어서 사상, 연산, 부산역이 뒤를 이었습니다.

증가비율로 따져 본 이용객이 많은 역

증가 비율로 따져보면 2021년 대비 무려 3.7 배 정도나 이용객이 증가한 역이 있는데, 바로 수도권 4호선 경마공원역이었습니다. 이 역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렛츠런파크 서울의 이용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몇 년 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경마 경기가 제대로 열리지 못하면서 2020년에 이용객이 급락했다가 작년에 들어서야 다시 이용객을 회복한 것입니다.

미리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코로나로 이용객이 급락한 역

코로나로 인하여 이용객이 급락한 대표적인 역으로는 인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 역이 있습니다. 인천공항1터미널역은 2019년 하루 평균 약 3만 3000명 정도가 타고 내려 공항철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역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이용객이 9000명대 2021년에는 6000명대로 뚝 떨어졌으나 작년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약 2배가량 증가한 만 3000명 정도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2019년 이용객에는 절반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인천공항 2터미널 역시 2021년 약 3000명 정도에서 작년에는 5900명 정도로 이용객이 증가했습니다.

이용객이 가장 적은 역

전국 전철역 중에서 가장 이용객이 적은 역은 경의 중앙선 운천역이 차지했습니다. 이 역의 하루 이용객은 33명에 불과했습니다. 가장 이용객이 많은 강남역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적은 수치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열차 운행 횟수도 적고 주변 인구도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어서 앞으로도 전국 전철역 중에서 가장 이용객이 적은 역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운천역이 생기기 전까지 가장 이용객이 적은 역이었던 운천역 다음 역인 임진강역은 작년에 하루 58명 정도가 타고 내려 2021년 대비 하루 평균 7명 정도 이용객이 증가하는 것에 그쳤습니다.

기차역, 터미널, 공항이 있는 전철역

기차역, 터미널, 공항이 있는 전철역 역시 몇 년 동안 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역이었습니다. 다만 국내선 항공 이용객 증가에 따라 일부 역들은 2021년에 이용객이 오히려 증가한 경우도 있었는데, 작년에 기차역, 터미널, 공항과 연계되는 역들은 대부분 이용객이 증가하였습니다. 이 중에서 서울역이 하루 평균 3만 명 정도 이용객이 증가하여 하루 평균 14만 명 정도가 타고 내렸고 용산역이나 영등포역 등도 하루 평균 만 명에서 2만 명 정도 이용객이 증가하였습니다. 반면에 김포공항역, 광주 1호선 공항역, 부산 김해 경전철 공항역 등 국내선 이용객 증가에 따라 2021년에 이용객이 크게 급증했던 역들은 작년에는 증가 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습니다.

노선 연장과 신설 구간

작년에는 수도권 4호선과 신분당선이 노선을 연장하였고 서울에는 우이신설선에 이은 두 번째 경전철인 신림선이 개통하였습니다. 노선은 짧지만 그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기 어려웠던 지역을 바로 이어주고 인구가 많은 지역을 지나는 신림선은 가장 이용객이 많은 역이 서울대 벤처타운역으로 하루 평균 만 3000명 정도였습니다.

새로운 고속도로 철도 공항

코로나 이전보다 이용객이 증가한 역의 특징

아직 대부분의 전철역은 2019년에 이용객을 회복하지 못했으나, 일부 역들은 이미 작년에 코로나 이전보다 이용객이 증가한 역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역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첫 번째로, 최근 몇 년 사이에 상권 활성화로 인하여 유동 인구가 증가한 지역의 전철역들은 이용객 증가 폭이 상당히 컸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성수동으로 이 지역에 위치한 성수역, 뚝섬역, 서울숲역은 모두 2019년보다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외에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마곡역과 마곡나루역, 압구정 로데오역 등이 모두 이런 사례에 해당합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작년 부산 롯데월드 개장으로 인하여 바로 앞에 위치한 동해선 오시리아역의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 두 번째로, 몇 년 사이에 주변으로 대규모 택지 개발이 이루어진 지역 역시 이용객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섰는데 대표적인 경우로 지축역, 서정리역, 거여역, 과천역과 김포 시내의 전철역들이 있습니다.
• 세 번째로는 노선 연장에 따라 기존 전철역들의 이용객도 크게 증가한 경우로 신분당선의 전철역들이 있습니다. 작년에 개통한 신분당선 연장 구간이 유동 인구가 많은 강남대로 구간이었고 7호선과 9호선으로 직접 연결됨에 따라 양재시민의숲역 등 기존에 개통한 신분당선 전철역들의 이용객도 크게 증가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노선

노선별로 살펴보면 작년에 가장 이용객이 많았던 노선은 서울 2호선으로 하루 평균 약 240만 명 정도가 타고 내렸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수도권 1호선, 4호선, 7호선, 5호선, 3호선이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이용객이 적은 노선은 부산 도시철도 4호선이었습니다. 작년에 개통한 신림선의 하루 이용객은 약 6만 7000명으로 비슷한 규모의 경전철과 비교해 보면 용인 에버라인보다는 높고 의정부 경전철보다는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이용객이 많은 노선

이용객이 증가율이 높은 노선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노선으로는 노선 연장에 영향을 받았던 노선들이 차지했습니다. 2021년 12월 울산광역시로 연장한 동해선은 역수도 증가하고 울산에서 들어오는 이용객의 증가 그리고 부산 롯데월드 개장으로 인한 오시리아역 이용객의 증가로 인해 약 50%나 이용객이 증가하였습니다. 작년 동해선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8만 8000명 정도였습니다. 신분당선 역시 연장한 노선 길이는 짧지만 모두 환승역이라는 점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이용객이 증가하여 약 40% 이용객이 증가했습니다. 경강선의 경우는 노선 연장은 없었으나 중부내륙선 KTX 종점이 부발역으로 정해지면서 부발역의 이용객이 다소 증가하였고 외에 지나는 곳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 입주가 많이 이루어짐에 따라 전반적으로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작년에 약 20% 이용객이 증가하였습니다.

지진의 모든 것

이렇게 작년 지하철 이용객에는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전국 917개 역의 2022년 지하철 이용객은 코로나 이전만큼 높지는 않지만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