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된 전기차 중 17만 6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중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제작 및 판매한 차량이 99.92%를 차지합니다. 국토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스텔란티스 코리아, 테슬라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12종 23만 2000대의 전기차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CCU 결함 확인
ICCU 결함 리콜 대상 차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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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 모델명 | 제작년월일 |
현대 | 아이오닉 5 | 2020년 9월 10일 ~ 2024년 2월 29일 |
아이오닉 6 | 2022년 1월 28일 ~ 2024년 3월 4일 | |
제네시스 | GV60 | 2021년 3월 5일 ~ 2024년 3월 5일 |
GV70 EV | 2022년 2월 11일 ~ 2024년 3월 4일 | |
GV80 EV | 2021년 6월 8일 ~ 2024년 2월 29일 | |
기아 | EV6 | 2021년 7월 12일 ~ 2023년 6월 16일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제작 판매한 EV 차량들에서 발생한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저전압 배터리 충전이 불가능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차량이 멈출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V60, GV70 EV, GV80 EV 등 5개 차종에서 오류가 발견되었으며, 기아의 경우 EV6에서 오류가 발견되었습니다. 두 자동차 제조사는 이 문제를 신속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기아 국내에서 17만 대 리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약 17만 대가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시정 조치(리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중 약 40만 대 중 40%에 해당하며, 국내 전기차 리콜 사례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문제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발견되어 리콜 대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ICCU는 전기차의 배터리 충전과 전력을 제어하는 중요한 부품으로, 전기차의 핵심 제어 역할을 담당합니다.
EV6 아이오닉 5 지난해 7월 ICCU 무상 수리
특히 이 문제는 최근 현대차·기아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 사이에서 '동력 상실' 이슈로 논란이 되고 있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자동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오닉 5 계기판 경고등 문제로 주행 중 강제 종료됨' 등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에 대해 작년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무상 수리로 진행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ICCU에서 발생한 순간 과전류 여부를 진단할 수 있을지라도, 즉각적인 조치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아이오닉 5와 EV6 소유자들은 인명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리콜을 진행하지 않고 무상 수리만으로 문제를 처리하려는 제조사의 입장에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ICCU 관련 신고
무상 수리 이후에도 전기차 모델의 통합 충전 제어 장치(ICCU) 오류 신고 사례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리콜 센터에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는 12건, 아이오닉 6은 10건, 기아의 EV6는 3건, 그리고 제네시스의 GV60은 1건 등 총 26건의 ICCU 관련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비공개 신고를 고려하면 약 30건 정도의 신고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행히도 인명 사고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현대차·기아는 피하고 싶었던 대량 리콜 사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이미 부진한 상황에서 더 좋지 않은 악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해외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대한 리콜 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며, 리콜 수는 50만 대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미국 자체 조사 실시
한편, 현대차·기아는 리콜 대상 차량이 입고되면 개선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차량 내 고장 코드가 확인되면 ICCU 교체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반면 이번 리콜과 관련해 미국 등에선 별도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미 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아이오닉 5 주행 중에 전원이 꺼진다는 민원이 이어지자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NHTSA는 사례 조사 예비 보고서를 통해 “전력 손실이 ICCU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ICCU 내 과전류로 인해 트랜지스터가 손상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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