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공모주 코셈 재무안전성 공모가와 공모금액 청약일 상장일 주관사

2월 3주 차에 청약을 하게 되는 종목 중의 하나인 코셈을 미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셈은 주사전자현미경(SEM) 제조 기업입니다. 현미경은 우리한테 너무나 어려서부터 익숙한 단어긴 한데요. 주사전자현미경은 무엇이냐? 관찰의 대상이 되는 시료에 전자를 집중해서 조사한 뒤에 시료 표면에서 튕겨 나오는 신호를 통해서 표본의 상을 관찰하는 장비라고 합니다.

현미경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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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 논리는 그렇다고 하네요. 그냥 전자현미경의 한 종류쯤으로 알고 있으면 편할 것 같아요. 현미경 시장은 크게 광학현미경, 전자현미경, 원자현미경으로 구분이 되는데요. 광학현미경은 조작이 쉽고 간편하지만, 배율과 심도에는 한계가 존재하고요. 원자현미경은 초고배율이 가능하지만, 속도가 좀 느리고 관찰 영역이 협소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자현미경은 이 두 개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고요. 광학 대비해서는 고배율이 가능하고 원자 대비해서는 속도가 좀 빠르고 관찰 영역이 넓어서 활용도가 높고 그렇기 때문에 현미경 시장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존의 전자현미경은 완전히 전문가 수준으로 사용자가 전문적으로 측정하고 관찰하는 연구실에서만 주로 사용이 됐습니다. 우리도 현미경을 생각하면 보통 연구용을 떠올리게 되죠.

전자현미경 시장

그런데 산업 전반적으로 나노 기술, 그러니까 소형화, 미세화가 트렌드화되면서 전자현미경 시장은 연구용에서 벗어나서 훨씬 더 커지는 추세에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나노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기업들을 보면 삼성 SDI, 삼성전자, 포스코, 다이슨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반도체, 철강, 전자제품 등등 다양한 분야의 나노화가 진행이 되고 그에 따라 전자현미경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글로벌하게 확대되고 있는 전자현미경 시장 그중에서도 국내시장의 발전은 코셈의 성장과 괴를 같이 하고 있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 전자현미경 시장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과점을 하고 있어서 이미 진입 장벽이 높고 우리도 과거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세계 최초로 10만 배율 제품 개발

그런데 코셈이 2008년 국산화에 성공을 하면서 한국을 세계 5번째 전자현미경 독자개발 및 생산국가 반열에 올렸습니다. 근데 이미 과점화된 시장에서 자리를 좀 잡으려고 하면 뭔가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거잖아요. 회사는 앞에서 얘기했던 나노화 트렌드에 집중합니다. 산업 현장에서 전자현미경의 소형화, 일반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파악을 하고 소형 전자현미경 시장을 공략했거든요. 편의성이 높은 탁상형, 테이블 탑 전자현미경으로 산업용 시장을 노렸고요. 2011년 세계 최초로 10만 배율을 지원하는 제품 개발에 성공을 합니다. 기존의 탁상형은 3만에서 5만 배율이었다고 하는데 훨씬 업그레이드된 버전인 거죠. 아무튼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고객 수 200여 곳

이상 현재는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의 글로벌 핵심 플레이어로서 자리를 좀 잡고 있고요. 폭넓은 산업체를 타깃으로 하다 보니까 고객 수도 200여 곳 이상으로 많더라고요. 그리고 확실히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췄기 때문에 수출 비중이 높습니다. 현재 독일,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 26개국에 수출 중이라고 합니다. 23년 3분기 기준 수출 비중이 69% 정도에 달합니다. 그래서 회사의 매출 구조를 보면 현재 주력 제품은 확실히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매년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요. 일반적인 전자현미경이 23년 기준 11%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밑에 보면 이온밀러라는 게 있는데요. 이것은 주사현미경의 주변 기계 중의 하나입니다.

이온밀러 융합 전자현미경 개발

이온으로 시료의 단면과 표면을 식각 해서 평탄하게 만들면 현미경에서 더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가 있다고 해요. 그렇게 해주는 전처리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특히나 이차전지와 반도체 산업에서는 필수 요소로 꼽힌다고 설명합니다. 이온밀러가 회사에서 조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은데요. 회사가 이온밀러, 약자는 CP거든요. CP를 융합한 전자현미경 기술을 개발했거든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시료를 대기에 노출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가공하고 분석하는 게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공기 접촉 시에 성능 하락이 유발되는 리튬, 이차전지의 전극. 분리막 이런 시료 분석에서는 매우 유용한 기술이 될 수밖에 없고요. 이 기술에 대해서 NET 인증도 받았습니다. 회사가 2007년 설립 이래 세 차례의 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합니다.

기술력은 인증받아 기술특례상장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가 됩니다. 이런 지표들을 통해서 회사의 기술력을 느껴볼 수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기술이 왜 유독 중요하냐? 이차전지로 사업 진출하거나 확대할 수가 있기 때문이죠. 앞에서 얘기했듯이 이차전지 소재들은 특히나 진공 상태에서의 분석이 필요한 거니까 그리고 전고체의 소재를 분석하고 판독하는 장비로서의 수혜도 기대를 해볼 수가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요약을 하면 국내 전자현미경 시장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는 기초과학 분야를 다루는 기업이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이번에 A와 A등급을 획득을 하며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한대요. 그럼 보통 기술특례상장이라고 하면 실적은 적자일 것이다라는 편견이 좀 있잖아요.

코셈 매출 이익률 재무안전성

그런데 코셈은 흑자기업입니다. 기술개발에 있어서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흑자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어요. 탁상형으로 산업용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익성을 좀 빠르게 갖출 수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매출은 100억 원을 기준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면서 이익률도 껑충 뛰었습니다. 21년 대비해서 22년에는 14%까지 가파르게 올랐죠. 23년은 다소 떨어지긴 했는데, 계속 좀 잘해나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재무안전성 지표도 보시면 업계 평균 대비해서 매우 우수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매출도 성장을 해왔고 이익이 꾸준히 발생했기 때문에 현금 창출력이 좋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무차입 경영을 추구해 왔기 때문에 유동 비율과 부채 비율이 모두 우수할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공모가와 공모금액, 청약일, 상장일, 주관사

공모 내용으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60만 주로 공모하고요. 공모가 밴드는 1만 2000원에서 1만 4000원을 제시합니다. 상단 기준 공모 금액은 약 84억 원 소규모의 공모고요. 또 시가총액은 약 793억 원으로 1000억 원 미만의 소형 사이즈의 IPO가 되겠습니다. 청약은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고요. 환불은 이틀 걸리고요. 상장은 23일로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이에이트랑 동시상장 예정이에요. 그리고 키움증권의 단독주관이고 최소 청약수량은 20주입니다. 신주모집 100%고요. 우리 사주조합의 5%를 배정을 했더라고요. 직원 1인당 평균 배정 금액은 약 955만 원 정도로 모두 소화될 확률이 높겠고요.

유통가능물량

그리고 상장 직후에 유통 가능한 물량은 35.11%로 좀 많은 편이긴 합니다. 게다가 기존 주주의 비율이 25.04%로 높습니다. 벤처금융이 15.16%를 차지하고요. 기타 소액주주가 8.09%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기존 주주의 엑시트를 위한 공모다라고 느껴질 수는 있는데요. 그나마 금액으로 계산을 했을 때 상단 기준 약 278억 원 정도로 부담 없는 사이즈라는 게 장점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벤처금융의 투자 단가를 파악해 보려고 했는데, 회사가 유상증자 내역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아서 좀 어려웠고요. 이것을 참고해 볼 수가 있을 것 같아요. 회사가 설립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서 전환, 상환 우선주를 발행했고 이를 통해서 벤처금융들이 투자를 단행했거든요. 그런데 현재 대부분은 보통주로 전환이 된 상태고 나머지는 회사가 취득한 뒤에 소각했더라고요. 상환했다고 표현할 수가 있겠죠.

장외 시장 가격

그래서 회사의 상환 내역을 한번 참고해 보니까 발행가액이 다 2500원이었어요. 전환, 상환 우선주의 발행가액이 그렇다면, 다른 벤처금융들도 상환, 전환 우선주를 2500원의 보통주로 전환하는 공모가 밴드인 1만 2000원에서 1만 4000원 대비해서는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그래서 상장률을 액세트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장외 시장에서 개인들의 거래도 꽤 이루어졌던 종목이거든요. 38 커뮤니케이션 기준으로 봤을 때 사상 최저가는 1만 9400원 사상 최고가는 3만 4250원이었어요. 그래도 장외에서 거래한 주주들은 밴드 상단보다 높은 가격에서부터 거래를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래도 다행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죠. 미행사 주식매수선택권이 11만 주가 존재하는데, 2024년 3월과 2024년 11월부터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장 즉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공모가 산정

공모가 산정은 어떻게 했는지 한번 보시죠. 비교 기업으로는 파크시스템스, 엑시콘, 엔시스, 넥스틴, 이노메트리를 선정했는데요. 연구나 산업 분야에서 분석, 측정, 검사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회사를 꼽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까 반도체나 이차전치 장비 회사들이 많이 보이네요. 평균 PER을 우선은 22년 온기 실적 기준으로 26.62배를 계산을 했고, 또 23년 3분기 연환산 실적 기준으로 27.35배를 계산을 했습니다.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그냥 채택했어도 무리가 없을 것 같기는 한데 두 개를 평균 내서 평균값인 26.98배를 적용했더라고요.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25년 추정 순이익을 기준으로 공모가를 산정합니다. 25년 추정치를 20% 할인율로 현가화해서 55억 원을 적용했고요. 주당 평가 가액은 1만 6796원으로 계산이 됐어요.

배정 물량 청약한도

미래추정치임에도 불구하고, 또 할인율이 높지 않습니다. 28.56%에서 16.65% 아마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실적에 대한 자신감인 것 같아요. 이것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아시다시피 밸류에이션 이런 것을 떠나서 공모 규모나 시가총액의 사이즈가 작은 IPO이기 때문에 회사 측이 제시한 가격은 충분히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상단 초과 가능성까지도 열어둬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참고 사항으로 증권플러스 비상장 사이트 기준 2월 2일의 시세는 3만 7700원에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밴드 상단인 1만 4000원과 괴리율이 169%나 돼요. 현재까지는 분위기가 좋습니다.

 

배정 물량과 청약한도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15만 주가 배정이 됐기 때문에 균등 물량은 7만 5000주밖에 안 됩니다. 키움증권의 일반 등급은 만 주까지 청약 가능하고요. 상단 기준으로 계산을 하면 증거금 7000만 원 최소 청약 수량은 20 줍니다. 2월 6일에 수요 예측 결과가 발표됩니다.

마무리

이제 정리를 하면 회사는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초 과학 분야의 회사로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공모주로서 봤을 때 기존 주주의 비율도 높고, 유통 물량도 높은 편이라서 아주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요. 그럼에도 사이즈 자체가 작기 때문에 상장일에 성과 내기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 이에이트와 코셈이 동시상장인데 둘 중에 하나를 택한다고 하면 더 안정적인 건 코셈이 되겠고요. 에이피알의 비례 1주 가격이 너무 높은 경우 좋은 대안 중의 하나로 삼아 볼 수가 있겠습니다. 케이웨더는 코셈보다 조금 더 가볍거든요. 그래서 케이웨더까지 보시고 경쟁률에 따라서 최종 전략을 세우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코셈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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