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가구 비율은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34.5%까지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는 세 가구 중에서 한 가구는 혼자 사는 사람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이들 중에서 61%는 연소득이 3000만 원 미만이었고 절반 이상이 좁은 공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통계청 자료는 글의 하단에 있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1인가구 수는?
2023년 12월 12일에 발표된 '2023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작년에 조사된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하는 750만 2000 가구였습니다. 비중을 보면 전년 대비 1.1% 포인트 증가하여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가장 많이 혼자서 살고 있으며, 나이대 별로는 29세 이하 1인가구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19.2%). 그다음으로는 70세 이상(18.6%), 30대(17.3%), 60대(16.7%) 순입니다. 남성 1인가구에서는 30대가 가장 높은 비율로 22.0%를 차지하였고, 여성 1인가구에서는 70세 이상이 27.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수도권에 많이 거주
1인가구는 10 가구 중 4 가구(42.6%)가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으며, 전체 가구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대전(38.5%), 서울(38.2%), 강원(37.2%)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위인 수도권과 2위 지역 대전의 차이는 수치상으로 제법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전 거주지에서 이동한 1인가구 중 유입이 유출보다 많은 지역은 서울로, 이는 4만 5098 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3888가구)과 차이가 꽤 컸습니다. 이는 많은 청년들이 직장을 찾기 위해 서울로 이동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1인가구 주거 형태
조사된 내용에 따르면, 1인가구는 일반적으로 단독주택(41%)에서 사는 경우가 많으며, 다음으로 아파트(34.0%)와 연립·다세대(11.7%)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나이대별로 보면 30~40대는 아파트 비중이 높으며, 다른 연령대는 주로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을 소유한 1인가구 비중은 전체 가구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체 가구의 주택소유율이 56.2%인 것에 비해 1인가구의 주택소유율은 25.3% 포인트 낮은 30.9%입니다. 1인가구 중 절반 이상인 54.6%가 12.1평(40㎡) 이하 크기의 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가구의 평균 주거면적은 13.4평(44.4㎡)으로 전체 가구의 평균 주거면적(68.3㎡)의 약 65% 수준입니다.
주거 환경 만족도
주택과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82.7%가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주택 상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부분은 주택 내부 소음(35.2%), 주택 외부 소음(26.1%), 채광상태(18.2%)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또한 30.8%가 주거지원 프로그램 중 전세자금 대출 지원을 가장 원하고 있으며 이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가구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탓입니다. 작년에는 455만 5000 가구의 1인가구가 일자리를 찾아 전년 대비 20만 4000 가구가 증가하였습니다. 연령별로 취업률은 50~64세의 가구 비중이 26.2%로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은 30대(23.5%), 15~29세(20.5%)의 순서로 조사되었습니다.
1인 가구 소득과 직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은 1인가구가 영위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사무종사자, 단순노무종사자 등은 비중이 큰 직업군이었습니다. 평균 근무시간은 37.0시간으로 작년보다 0.8시간 감소했고 연간 소득은 3010만 원으로 작년보다 11.1%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체 가구 소득의 44.5% 수준이었고, 소득원천별로는 근로소득이 가장 높았으며 사업소득과 공적이전소득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61.3%는 연소득이 3000만 원 미만이었고, 그중에서도 1000만 원~300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으며 1000만 원 미만이 16.8%를 차지했습니다.
1인가구 소비지출과 자산
전체 가구의 58.8%인 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 1000원입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음식·숙박이 17.8%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주거·수도·난방이 17.6%, 식료품·비주류음료가 12.6%입니다. 지난해 월평균 보건지출은 12만 9000원이었고, 자산을 살펴보면 전년보다 0.8% 줄어든 2억 949만 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부채 또한 전년보다 1.9% 늘어난 3651만 원이었고, 1인 가구의 24.3%는 소득에 만족하고 19.6%는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만족했습니다.
사회적 관계와 여가 활동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중 1인가구의 비중은 72.6%로, 지난해부터 가장 높은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 중 55.7%는 본인과 배우자의 노후생활비를 마련하는데 부담을 짊어지고 있으며, 나머지는 정부나 사회단체(29.6%) 또는 자녀·친척 지원(14.8%)을 받고 있습니다. 2013년 이후 1인가구의 노후생활비 마련 방법은 본인과 배우자의 부담과 정부·사회단체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자녀·친척 지원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본인과 배우자의 부담은 증가하였지만, 자녀·친척 지원과 정부·사회단체는 감소했습니다. 또한 67.8%는 병을 앓을 때, 74.3%는 우울할 때 도움을 받을 사람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마무리
마지막으로, 전체 인구 대비로 동영상 시청(77.9%), 휴식(73.4%) 등 정적인 활동으로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평일에는 평균 4.5시간, 주말에는 평균 6.3시간을 여가활동에 할애하고 있었습니다. 38.8%의 사람들은 여가활동을 위해 15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여가생활의 만족도는 2년 전보다 9.0% 포인트 증가하여 31.8%로 집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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