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 특수임무단 국가 지정 대테러 부대 역사와 장비

"안 되면 되게 하라! 불가능은 없다."의 구호처럼 강한 정신력의 상징인 대한민국 특수부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테러 부대에 관해 얘기할 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대테러 부대도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겁니다. 육군·공군·해군· 해병대에 있다는 건 당연하지만 그것보다도 국가가 지정한 대테러 부대가 있고 다른 대테러 부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 지정 대테러 부대 그중에 707 특임단에 대해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국가 지정 대테러 부대

우리나라는 대규모 복합 테러 등의 대응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서 대테러 방지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테러 방지법에 따라서 국가 전략 차원의 임무를 수행하는 대테러 대응 부대를 지정했습니다. 전통의 강자로 4개의 부대를 통상 Big4라고 합니다. 육군에 707 특임단, 해군에 특수전전단 특임대 그리고 경찰 특공대, 해양 경찰 특공대가 Big4에 해당하는 대테러 대응 부대들입니다. 그리고 Big4 플러스 1이 됐습니다. 하나가 더 생겼다는 얘기죠. 마지막으로 지정된 부대는 화생방사령부 산하 24 화생방특임대가 국가 지정 대테러 부대에 추가로 지정이 됐습니다.

707 특임대에서 승격

먼저 육군 특전사 그중에서도 최정예 부대로 손꼽히는 707 특임단이 있습니다. 707 특임단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실제 모델로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707 특임단은 육군 특수전사령부 사령관의 직속 병력이자 특수전사령부의 가장 엘리트 병력으로 구성되어 있죠. 707 특임단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분들은 예전에는 특임대였는데 왜 이름이 바뀌었냐고 의아해하시는 분도 있으실 겁니다. 근래에 부대 규모가 늘어나면서 특임단으로 승격이 됐습니다. 707 특임대라고 했을 때는 대대급 병력으로 지휘관도 대대급 지휘관(중령)이었죠. 지금은 단이 됐으니까 단급 지휘관(대령)이 되신 겁니다.

707 특임단 역사

707 특임단의 역사에 대해서 지금부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98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총 6개 지역대로 구성된 707 특임대를 창설하게 됩니다. 대테러 임무와 함께 요인 경호, 국내 혹은 국제행사 경계 및 경호, 해외 파병 등 그리고 고가치 표적에 대한 정밀한 직접 타격 등의 중요한 임무들을 수행하고 있죠. 특전사 최초의 대테러 부대가 그럼 707이냐? 사실은 아닙니다. 정답은 606부대입니다. 1978년에 창설된 606부대는 주로 대통령 경호 임무를 수행했는데요. 1980년도에 27 특공부대로 개칭이 되었고요. 이후 27 특공부대는 대통령 경호 전담, 707은 대테러 임무에 특화해서 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를 덧붙여 보면, 대북이나 군사적인 사건에는 707이, 국제 테러 조직이나 지상 테러 같은 경우에는 경찰 특공대가 주가 돼서 대응합니다. 쉽게 설명해 드리면 이런 일은 없어야 하지만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테러범이 서울에서 총을 난사하면서 테러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 보세요. 그런데 테러범의 국적이 북한이다. 혹은 북에서 파견된 병력이다. 그러면 707이 주 대테러 부대가 되는 거고요. 해외에서 유입된 테러 세력이다. 혹은 국내에서 자생한 테러 조직이 총이나 폭탄을 가지고 테러를 서울에서 저질렀다. 그렇게 되면 경찰 특공대가 주가 되는 겁니다. 그렇다고 만약에 경찰 특공대가 주가 됐는데 그럼 707은 손가락만 빨고 있느냐? 아닙니다. 707도 분명히 도와주죠. 그래서 이들이 국가 대테러 부대라는 겁니다.

707 특임단 장비

707 특임단 선발 기준입니다. 대원 선발 기준은 보안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특전사 내부에서는 자체 기준을 가지고 특별히 선발을 하게 되는데요. 선발되는 것도 힘들지만 자대에 가면 또 특수한 전입 교육을 통해서 대테러 요원의 기본 소양을 갖추고 임무별로 특화 교육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또 궁금한 게 707 특임단의 장비일 겁니다. 707 특임단은 장비가 굉장히 많이 바뀌는 부대 중에 하나입니다. 특전사 전 병력 중에서 해외에서 생산된 최고의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부대로 알려져 있는데요. 다른 여단에 비해서 장비 선택이나 사용이 매우 자유로운 편입니다. 사용하는 총기 역시 너무 다양해서 다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권총은 9mm 권총을 사용하고 있고요. 기관총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MP5나 아니면 MP9 같은 건 물론 가지고 있고요. 거기에 소음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소총은 5.56mm, K1, K2도 당연히 편제에 잡혀 있는데, 그것 말고도 다른 외국 회사들 제품들이 많이 잡혀 있습니다. 7.62mm 지정 사수용 소총을 사용합니다. 저격수는 308, 338, 50 구경에 다양한 총기들을 임무에 맞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총기가 다양하다는 것에서 또 하나 아셔야 할 게 있는데요. 다양한 총기들을 임무에 맞게 쓰려면 어떤 총기라도 다 익숙해져야 하지 않습니까? 총기가 다양하다는 것은 이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훈련에 할애하는지 이 역시 생각해 봐야 합니다.

특수부대 특징

특수부대가 특징이 뭐냐 하면, 어디서든 앞에 나서는 걸 평소엔 잘 못합니다. 어디 가서 사진 찍혀도 안 돼, 어디 가서 내가 뭘 한다고 얘기해서도 안 돼, 그러니까 대체적으로 조심하고 있죠. 그런데 경쟁심이 한 번 발동하잖아요. 몸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 말고는 경쟁심이 온몸을 채우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기 싫어합니다. 잘 훈련된 특수부대는 특별히 뭐를 잘하는 게 아니라, 긴장을 유지할 수 있는, 내가 언제나 바로 다음 순간에 교전할 수 있다는 긴장을 유지할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있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게 바로 특수부대라 생각합니다. 입는 군복하고 장비만 틀리지 그냥 똑같은 인성과 똑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수부대가 하는 임무는 다 똑같거든요. 정말 특수하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견뎌야 하고 국가가 시키면 어떤 것을 희생해서라도 임무를 수행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걸 할 수 있게 만들어진 사람들은 몇이 없어요. 각각의 부대를 떠나서 성향이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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