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자녀에게 연금저축펀드를 만들어준 이유와 개설방법

미성년 자녀가 있으세요? 제 자녀는 초등학생이고, 최근에 연금저축펀드를 개설해 주었습니다. 아직 어린 자녀에게 연금저축펀드를 개설해 준 이유와 개설 절차에 관해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적립식 증여를 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으니 끝까지 읽어 주세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미성년 자녀에게 10년간 2000만 원까지 증여 가능

모두 아시다시피, 미성년 자녀에게는 10년간 2000만 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는 규정이 있습니다. 몇 년 전, 저는 자녀에게 2000만 원을 증여하고, 그 돈으로 SK텔레콤 주식을 구입해 주었습니다. 당시에는 미성년자도 연금저축펀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에 일반 계좌를 사용해서 매수했습니다. SK텔레콤 주식은 분할, 배당, 주가 상승 등으로 자녀에게 투자의 즐거움을 주었고, 최근 여유가 생겨 미래에셋증권을 방문하여 연금저축펀드를 개설했습니다. 점차적으로 일반계좌의 자금을 연금저축펀드로 이동시킬 계획입니다.

자녀 명의로 연금저축펀드 개설

그러면 자녀 명의로 연금저축펀드를 개설한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은 아마도 이렇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아직 취업하지 않은 미성년 자녀는 근로소득세를 납부하지 않기 때문에 세액공제 혜택이 없고, 또한 자금이 55세까지 묶이는 연금저축펀드가 필요한지 의문을 제기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않은 자금은 언제든지 중도 인출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수십 년간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결혼자금이나 주택 구매를 위해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도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원금에 대해 인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 계좌 단점

또한, 현재 연금저축펀드에 납입한 원금은 향후 취직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사용하는 것의 유일한 단점은 개별 종목을 매수할 수 없고 ETF만 매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골고루 선택된 고배당주 ETF의 수익률은 대부분 개인투자자의 수익률을 앞설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50년 이상의 데이터로 검증된 사실입니다. 고배당주 ETF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릴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준비 서류

미성년 자녀의 연금저축펀드를 개설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고 증권사를 방문해야 합니다.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그리고 부모의 신분증이 필요하며, 온라인으로 발급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대면 개설도 가능하며, 키움증권 일반계좌에서 미래에셋 연금저축펀드로 예수금을 이체하기 위해 방문해야 했습니다. 예수금 이체를 위해서 OTP도 만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증권사를 방문하여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고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었으며, 요즘에는 계좌번호로 핸드폰 번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아이가 계좌번호를 잊어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는 일반계좌에서 받은 배당금이 연금저축펀드에 이체되는 것을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증여 신고

기타 업무 관련하여 대면 업무가 필요할 때가 있을 수 있으니, 이런 측면에서는 온라인 증권사보다는 오프라인 센터가 있는 증권사가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자녀 계좌를 만들고 증여 신고를 한 적이 있지만, 새로 자녀에게 증여하고 싶다면 계좌를 개설하고 이체한 후에 증여 신고를 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홈택스에서도 전자신고가 가능하니 편리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 개설한 연금저축펀드 계좌를 통해 자녀에게 여러 가지 ETF를 매수해 줄 계획입니다.

적립식 증여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와 SOL 미국30년국채액티브(H),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등 고배당 ETF와 금리 인하 시 수익을 볼 수 있는 여러 종목을 골고루 담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과세이연 효과를 누린 2000만 원이 자녀의 계좌에 쌓여 1억이 된다면, 이는 증여세를 내지 않고 자녀에게 전달한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적립식 증여를 활용하면 10년 동안 불입하는 경우, 미성년자 증여공제한도액인 2000만 원을 한 번에 증여하는 것보다 760만 원 더 많은 금액을 증여할 수 있습니다. 매년 불입금을 6.5%의 이자율로 할인하여 현재가치를 계산하는 방식을 적용하므로, 매월 23만 원을 불입하여 총 2670만 원을 불입해도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미성년 자녀에게 연금저축펀드를 개설한 이유와 계좌 개설 과정, 그리고 투자 계획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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