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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정보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

by 궤적76 202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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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는 오랫동안 이미지가 좋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기업 사냥꾼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IMF 당시 론스타 사태를 떠올립니다.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저렴하게 인수하고 구조조정을 한 뒤 먹튀한 사건입니다. 그 당시에는 국내에 토종 사모펀드가 없었습니다.

MBK 파터너스 김병주 회장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그러나 이 사건을 계기로 국내에도 사모펀드를 규제하는 법이 제정되었고, 국내 1세대 사모펀드가 설립되었습니다.  우리나라 1세대 사모펀드는 MBK파트너스입니다. 이 회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사모펀드이자 세계에서는 상위 5곳에 드는 사모펀드로 성장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 코웨이, ING 생명 등을 인수하며 기업의 생태계에 새로운 동력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회사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김병주 회장은 올해 포브스에서 한국 최고 부자로 선정되어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어떻게 해서 김병주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최고 부자가 되었을까요? 지금부터 아시아 사모펀드 업계의 개척자로서, 김병주 회장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김병주 회장 젊은 시절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김병주 회장은 10대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골드만삭스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밤을 새우며 열심히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지식을 쌓았는데, 어렵지만 값진 경험으로 금융 시장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후 김병주 회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에 입사하였고, 2000년에 한미은행 인수 매각을 성공시켜 업계에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이 거래를 통해 김병주 회장은 어마어마한 이익을 얻었고, 칼라일그룹의 부회장으로 승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5년에 김병주 회장은 의사결정의 자유와 아시아 지역 투자에 집중하고자 칼라일을 떠나 MBK파트너스를 설립하였습니다.

70여 건의 인수합병

MBK 파트너스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약 70여 건의 인수합병을 성공시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사모펀드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공은 치밀한 투자 전략에 기인합니다. 김병주 회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 1조 원 이상의 큰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내수 기업과 안정적인 수익과 고객 충성도를 갖춘 리딩 회사, 즉 알짜 기업을 골라 과감하게 투자합니다. 예를 들어, ING생명, 웅진 코웨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주목할 점은 MBK 파트너스가 막판에 역전 인수를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ING생명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MBK가 아닌 동양 생명이 우선적인 협상 대상이었지만, 동양 생명이 막판 협상에서 어려움을 겪자 김병주 회장은 기회를 잡았습니다.

투자의 귀재, M&A의 달인

포브스 표지모델 김병주 회장
포브스 선정 대한민국 부자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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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파트너스는 ING생명을 사전에 철저히 분석하여 정확한 협상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막판에 역전 인수를 성공한 것입니다. 인수 후에도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의 자문을 받아 태스크포스팀을 조직하여 기업의 체질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ING생명의 경우 사업을 대담하게 재편하여 경쟁력을 높였으며, 웅진 코웨이는 선진 경영 기법을 도입하여 기업 가치를 향상했습니다. 이로써 코웨이의 시가총액은 단 6년 동안 3조 원에서 7조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또한, ING생명은 2조 원 이상, 웅진 코웨이는 1조 원가량의 수익을 매각을 통해 창출했습니다. 이런 성과로 인해 그는 투자의 귀재와 M&A의 달인으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3D 구강 스캐너 기업 메디트 인수

김병주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 부자로서, 미래에 유망한 투자처를 찾고 있습니다. 그의 관심사는 첫 번째로 실버산업과 헬스케어입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일본에서 노인 돌봄 업체를 인수한 후, 국내에서도 3D 구강 스캐너 기업인 메디트와 올해에는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는 일본과 한국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실버산업과 헬스케어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메디트는 구강 스캐너 시장에서 글로벌 3위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알짜 기업으로, 2022년 M&A 시장에서도 최고의 기업으로 꼽히며 다양한 경쟁자들이 인수전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 회장은 GS컨소시엄과의 협상이 불발되면 인수 가격이 떨어진다는 전략을 이용했습니다. 그 결과, 더 유리한 조건으로 메디트를 인수하는 최종 승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발 빠른 물밑 협상을 통해 협상자로서 불리한 상황을 파악하고 그 틈을 이용하여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ADD ON, 융합형 M&A 투자

3D 구강 스캐너
오스템임플란트

김병주 회장은 기업을 발전시키고자 큰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메디트와 오스템임플란트를 조합하여 매출을 증가시키고 비용을 줄일 계획입니다. 이 전략은 ADD ON 투자라고도 알려진 융합형 M&A를 통해 연관 기업을 인수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려는 것입니다. 김병주 회장은 이미 에드온 투자로 전설적인 수익을 올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골프장 업체와 골프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례로 인수하여 기업 가치를 향상한 결과, 3조 원의 이익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인해 실버와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한 MBK파트너스

중국 내수시장을 다음 유망한 투자처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2019년부터 중국의 다양한 기업들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중 무역 전쟁을 고려하여 내수 시장을 통해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 내수시장에서 중산층을 겨냥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병주 회장의 투자 전략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중국은 정치적인 리스크와 다양한 변수로 인해 어려운 시장일 수 있다는 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한 경우는 MBK가 유일합니다. 따라서 김병주 회장의 소수 전략과 독특한 선택이 얼마나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투자실패 사례

홈플러스 로고
홈플러스 노조의 문구

투자의 귀재로 알려져 있지만, 일부 투자들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딜라이브와 네파 같은 회사들은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홈플러스는 MBK가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BK는 2015년에 홈플러스를 인수하기 위해 7조 원이 넘는 막대한 투자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홈플러스의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E-커머스 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실적이 나빠지고 부채 비율도 높아지면서, 엑시트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홈플러스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노사 갈등 문제를 겪고 있는 것이 김병주 회장에게는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사모펀드들은 인수한 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구조조정 등을 감행하다 보니, 노사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병주 회장이 노사 갈등을 해소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는지, 리더십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성공의 시작은 준비와 기회가 만나는 곳이다" MBK가 글로벌 5위 운용사로 성장한 것은 운이나 동물적인 투자 감각 때문이 아니라 확실한 준비와 기회를 찾는 노력 속에서 얻어졌다는 것입니다. 김병주 회장은 앞으로 아시아식 자본주의, 아시아 기업들의 잠재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한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MBK 파트너스를 글로벌 탑 3 업체로 성장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 부자라는 타이틀에 적합한 선한 영향력을 더욱 펼칠 수 있는지 김병주 회장의 활동을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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