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중국산 상용전기차가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에 상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테슬라 차량을 통해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전기차 수입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마사다QQ'와 중국산 전기차의 국내 점유 상황까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마사다QQ 사전 예약 중
전기차 수입업체 EVKMC는 이달 말에 2인승 초소형전기밴 '마사다QQ'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미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될 예정인 마사다QQ는 중국 체리자동차가 제작한 'QQ 아이스크림'을 수입하여 2열에 격벽을 설치한 전기화물밴으로 인증된 모델입니다. 이 차량은 전장 2980mm, 전폭 1495mm, 전고 1635mm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작은 초소형 전기화물차입니다. 배터리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배터리 용량은 13.9㎾h이고 최대 출력은 15㎾로 최고 속도는 시속 80km입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132km입니다. 마사다QQ는 최근에 소음 및 배기가스 인증을 완료하여 출시 준비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마사다QQ 가격
출고가격은 약 1950만 원이지만 보조금을 받을 경우 900만 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초소형 전기화물차 구매 시 국고보조금으로 550만 원, 지자체 보조금으로 275만 원(서울시 기준)까지 받을 수 있어 최대 825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의 경우 국고보조금의 30%(최대 350만 원)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서울시 기준으로 960만 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업자의 경우 부가세도 환급되므로 실제 구매 가격은 더 낮아집니다. 이브이케이엠씨 관계자는 "현재 환경부의 보조금 승인 절차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곧 출고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조금은 최대 100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초소형전기밴
마사다QQ는 이륜차보다는 크지만 경차보다 작은 이동수단입니다. 주행거리는 짧지만 지역 내 운행에는 적당합니다. 배달, 짧은 출퇴근, 자녀 픽업 등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이브이케이엠씨는 중국 자동차업체 동풍소콘에서 제작한 전기 화물밴 '마사다 밴'과 전기 1톤 트럭 '마사다 픽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사다 밴은 올해 11월까지 526대가 팔려 수입 상용차 판매 4위에 올랐습니다. 내년에는 이브이케이엠씨가 전기 승용차 및 전기 SUV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중국산 전기차가 한국 시장에서 점점 더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가격경쟁력을 갖춘 초소형 전기차 및 상용전기차가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사다QQ 사전예약 evkmc 홈페이지
독일에 이어 두 번째 수입국 중국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초소형 전기차는 중국산 플랫폼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동차 산업 업계는 기술력 부족과 자금 한계로 인해 중국산 플랫폼을 사용해야만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명훈 연구원은 저렴한 가격과 보조금 혜택으로 인해 국내 자체 초소형 전기차 개발이 촉진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한 국내 생산 모델의 연구개발이 절실하며, 초소형 전기차는 생산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실제로 우리나라가 두 번째로 많은 전기차를 수입하는 국가입니다. 중국산 전기차의 수입은 주로 상용차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중국산 전기차 수입액
우리나라는 주로 미국과 독일에서 전기차를 수입해 왔으나, 최근에는 중국에서의 수입이 급증하였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산 전기차의 수입 규모는 5억 3800만 달러로, 전 세계적으로 1위인 독일(7억 8800만 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중국은 2021년에 전기차 수입액 기준으로 5위인 2800만 달러였지만, 작년에는 3위인 1억 6600만 달러로 올랐으며, 올해에는 2위로 더 올라왔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중국은 올해를 기준으로 처음으로 한국의 전기차 수입 1위 국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마스와 라보가 단종되면서 중국의 전기 화물차가 이 자리를 빠르게 채우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올해 11월까지 수입 상용차 판매 상위 10위 중 7개는 중국산 모델입니다.
마무리
BYD 등 중국 최대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 승용차까지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YD는 이미 1톤 전기트럭 T4K를 출시하여 국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산 차량에 대한 품질과 A/S 네트워크는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나 여러 가지 성능 등에서 다소 미흡한 면이 있지만, 현재 전기차 시장은 가격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나라는 음극재, 양극재, 반도체 소재, 반도체 희귀 가스, 희토류 영구자석, 요소, 마그네슘, 몰리브덴 등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산 전기차가 우리나라 도로에서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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