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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단속 카메라 종류와 원리를 알고 벌금 내지 마세요.

by 궤적76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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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카메라 앞에 가면 속도위반 안 당하려고 계기판을 한 번씩 보시죠. 그런데 단속카메라에 비밀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위반 딱지 안 받는 범위가 지정 속도의 10%까지 괜찮다고 과속을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갑자기 나타나는 단속 카메라 앞에서 당황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유를 오늘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단속 카메라

자동차 계기판의 속도와 내비게이션의 측정 속도는 다르다

많은 분들이 과속 단속 카메라 앞에서 깜짝 놀라 급브레이크를 잡죠. 지정 속도보다 조금 가속하면 고민이 몰려오며 내 속도가 가속인지 아닌지 궁금하고 또 딱지가 날아오나 하고 찝찝하면서 운전을 하시죠. 그러나 걱정하지 마세요. 제한 속도를 살짝 위반했다면 대부분 찍히지 않습니다. 고민하지 마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대부분 궁금해하는 속도위반 과연 어떨 때 찍히는 것일까? 100km 제한 속도에서 110km로 달리면 내 차가 카메라에 찍혔을까? 안 찍혔을까? 아주 고민이 많이 되죠. 진실을 말하자면 찍히지 않았습니다.

자동차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의 속도 측정 원리

자동차 계기판
네비게이션

자동차의 계기판 속도와 차량 내비게이션의 속도가 다르게 나오는 것을 아시죠. 그럼 두 속도를 측정하는 원리를 말씀드릴게요. 자동차 속도계는 자동차 바퀴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속도를 측정합니다. 정확히는 타이어 둘레 길이 곱하기 타이어 분당 회전수 곱하기 60이라는 계산식을 이용해 속도를 계산합니다. 타이어 외경의 회전수를 통해 계산하는 방식이죠. 그렇기 때문에 타이어의 크기에 따라 속도가 미세하게 달라집니다. 반면에 자동차 내비게이션의 속도는 GPS 데이터에 기반하여 측정한 속도이기 때문에 GPS로 받아오는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1초 단위로 차량이 이동한 실제 거리를 파악해 속도를 계산합니다. 속도 출력이 다소 늦어질 수는 있어도 오차가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자동차 규칙상 실제 속도보다 낮게 표시할 수 없다.

그렇다면 둘 중 무엇이 더 정확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자동차 내비게이션의 속도가 더 정확합니다. 그러므로, 내 차 계기판 속도와 단속 카메라의 측정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살짝 과속한 것은 딱지가 안 날아오는 것입니다. 자동차 계기판의 속도는 실제 속도보다 5에서 10km/h 정도 더 높게 나오도록 설계되어 있어요. 자동차 안전 기준에 관한 규칙 제110조 2항에 따르면 노면에서 시속 25km 이상으로 주행했을 때 자동차 계기판의 속도는 실제 속도보다 낮게 표시될 수 없으며 실제 속도의 +10%, +6km/h 더 높게 표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안전운전을 위한 의도적인 오차로 한국 외에 미국이나 유럽 등의 국가에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실제 속도가 100km라면 속도계는 지시 오차에 따라 100km부터 116km/h까지 사이를 가리켜요. 그래서 계기판 속도가 10%까지는 단속 안 당하더라 하며 가속을 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 이 정보는 가속하라고 알려드리는 정보가 아니라 갑자기 나타나는 단속 카메라 앞에서 당황하지 마시고 안전운전 하시라는 의미로 알려드린 것이니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단속 카메라의 종류

  • 고정식 카메라
과속 단속 장비
고정식 과속 단속 카메라

카메라를 보면 여러 가지가 있어요. 보통 고정식 카메라는 같은 장소에 고정돼 있는 카메라인데 이 카메라는 직접 속도를 측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센서를 통해서 단속하는 거예요. 카메라에서 30m 떨어진 도로 밑에 첫 번째 센서를 설치하고 그로부터 30m 정도 떨어진 곳에 두 번째 센서를 묻습니다. 단속 카메라 앞 30m 정도까지 과속하면 이후 속도를 줄인다고 해도 영락없이 다 과속 단속에 걸립니다. 안전하게 피해 가려면 전방 100m 지점부터 이미 속도를 줄이는 것이 딱지를 안 날아오게 하는 방법입니다.

  • 이동식 카메라
이동식 단속 카메라
이동식 단속구간

이동식 카메라는 부스가 거리에 있는 것이죠. 카메라가 있나 없나 항상 궁금하실 거예요. 이동식 카메라는 레이저를 통해 속도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1초에 110개 정도의 레이저를 발사해 거리와 시간차를 계산하고 속도를 알아내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무인 카메라라서 항상 설치가 돼 있는 것은 아니고 통만 설치해 놓고 오늘은 이 통, 내일은 저쪽 통 이렇게 이동해 가면서 찍는 것이에요.

  • 구간 단속 카메라

구간 단속 카메라도 있죠. 구간 단속 카메라는 시작점과 종료점이 있는데, 시작점에서 번호판을 찍고 종료점에서도 번호판을 찍어 시간을 계산해서 속도를 측정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시작점 통과 시 속도와 종료점 통과 시의 속도도 제한속도 미만으로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균 속도만 낮으면 된다. 생각하고 아무 생각 없이 과속으로 시작점이나 종료점을 통과했다가는 역시 과속으로 판정됩니다. 다른 단속 카메라와 비교하면 가장 높은 속도로 과속을 판정합니다.

  • 신호 위반 카메라
신호등과 표지판
노란색 신호등

또 신호 위반 단속 카메라가 있죠. 신호 위반 단속 카메라는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나 교차로에 설치가 되어있어요. 신호 위반 단속에 있어서 가장 궁금한 건 신호등의 노란색입니다. 노란색은 곧 다른 색으로 바뀔 것이니 준비하고 정지하라는 의미죠. 녹색에서 노란색이 켜지고 나서 다시 빨간색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차로를 지나가고 있는데, 신호등 색깔이 노란색으로 켜졌다면 당연히 서야 하죠. 그러나 속도가 있어서 서게 되면 정지선을 넘거나 교차를 중간에 서게 될 수도 있고 뒤따라오는 차량이 있어 사고가 날 수도 있다면 그냥 지나가는 게 맞죠. 하지만 이럴 경우 좌측이나 우측에서 달려오는 차량과 사고가 날 가능성도 있어요. 그럼 신호 위반 카메라는 언제 찍을까? 노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고 약 1.5초 후에 교차로 중간을 지나지 못했다면 찍습니다. 그러므로, 신호 위반 카메라에 찍히지 않으려면 빨간색으로 바뀌고 1.5초 전에 이미 지나가 버리거나 혹은 멈춰야 합니다.

일반 도로와 고속도로 속도제한

제한 속도와 단속기준 속도
구분 제한 속도 단속기준 속도
일반도로 60km 75km
70km 82km
80km 92km
90km 106km
고속도로 80km 102km
100km 122km
110km 132km

일반 도로와 고속도로의 단속 기준 속도를 보자면 제한 속도와 단속 기준 속도를 알고 계셔야 하는데 일반 도로에는 제한 속도가 60에서 90km까지 있고, 고속도로는 80에서 110km까지가 있죠. 일반 도로에서 60km일 때는 단속 기준 속도는 75km고, 70km일 때는 82km, 80km일 때는 92km, 90km일 때는 106km가 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제한속도가 80km라면 이때 단속 기준 속도는 102km고, 100km일 때는 122km, 110km일 때는 단속 기준 속도는 132km가 됩니다. 거리에 단속 속도를 잘 보시고 안전하게 운전하셨으면 합니다. 

신호 과속단속장비
정체 구간에 자동차

과속 카메라는 지자체로 운용하기 때문에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곳도 있습니다. 일반도로에서 80km 구간인데 단속기준 속도 92km까지 믿고 가다가 찍히는 지역도 많습니다. 대부분은 위의 기준으로 단속을 하지만 복병처럼 다른 곳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카메라는 단속보다는 안전을 위해서 설치된 장치입니다. 내 차 계기판의 속도와 단속 카메라의 속도 측정 방법, 단속 카메라의 여러 가지 종류에 따른 운전 방법, 도로의 제한 속도 이런 것을 잘 기억해 두셔서 안전운전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정보가 유익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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